내일새싹 17-15
새 싹 통 신 문
안녕하세요?
후덥지근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새싹들은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옥상방방이에서 물총싸움 등을 하며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보내고 있습니다.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싶으시다면 한번쯤 추천해 드리고 싶은 놀이입니다^^
그럼, 주말 즐겁게 잘 보내세요~
[이번 주 소식]
1~3학년 새싹과정
새싹과정에서는 이번 주에 ‘마녀의 비밀’이라는 책을 낭독하였습니다. 처음 이야기 낭독을 시작했을 때의 장난치던 분위기는 사라지고 점점 집중하여 읽는 분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틀에 걸쳐서 읽은 후 연관활동으로 아이스크림 막대를 재활용하여 자유롭게 ‘마녀의 빗자루’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글루건과 양면테이프, 각종 끈들을 이용해서 창작하였으며 다음시간에는 도화지에 빗자루를 붙이고 책에서 읽었던 내용 중 기억나는 한 장면을 그려볼 예정입니다.
요리수업에서는 시우 선생님의 주도 하에 감자샌드위치를 만들었습니다. 재료는 빵, 오이, 햄, 참치, 감자, 마요네즈로 각종 재료를 작게 썰고 다져서 빵에 발라 함께 맛있게 먹었답니다. 작게 써는 것은 익숙하지 않았지만 새싹들은 썰고 섞는 것을 즐거워했습니다.
화요일에는 특별수업으로 ‘일일자람과정체험’을 하였습니다. 담임 자람도우미도 바뀌었는데 충경님께서 자람과정이 진행하는 것과 동일하게 진행을 해주셨습니다. 아침부터 마음날씨, 참된생활, 줄넘기, 일일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였고, 소감을 들으니 매우 힘들었지만 뿌듯했다고 하네요. 또한 자람과정은 일정이 바쁘니 새싹과정에 있을 때 실컷 놀아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합니다.
금요일에는 텃밭에 다녀왔습니다. 상추를 뽑고 물을 주고 토마토도 하나씩 먹어보고요, 덥지만 텃밭이 끝난 후 먹는 아이스크림은 꿀맛입니다.
여름에는 물놀이도 빠질 수는 없겠죠? 체육시간에 수영장을 다녀오고 금요일에는 특별 ‘옥상 워터파크’를 개장했습니다. 서로 신나게 물총싸움도 하구요, 기다란 호스로 방방이에 물을 뿌리며 놀았습니다. 한 새싹은 워터파크를 굳이 가지 않아도 되겠다면서 즐거이 놀았습니다.
마음자람반
새싹반과 함께 수업하였습니다.
5~9학년 하늘과 바다사이반 (자람과정)
이번 주 과학수업에서 우리는 벌레(?)를 먹었습니다. 지난 금요일 생물자원관 견학을 다녀온 후 주제 에세이를 작성하였고 그 보상으로 곤충으로 만든 곤충쿠키와 애벌레 과자를 먹었습니다. 지구상의 모든 동물의 3/4를 차지하는 곤충은 미래식량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주에 의견이 나온 학교를 즐겁게 다니는 방법의 하나도 실행해보았습니다. 새싹과정과 하루 동안 수업을 바꾸는 것을 화요일에 하였습니다. 새싹들은 자람과정의 고된(?) 일정을 경험해보고 자람과정은 새싹 시절을 다시 즐겨보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새싹들은 점심시간에 줄넘기도 500개, 1000개 해 보고 시 공부도 하였습니다. 자람학생들은 즐겁게 새싹처럼 여유 있게 보냈습니다. 그런데 두 과정 다 하루 이상은 하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참된생활에서는 새싹과정에 일일 체험하는 학생들을 위한 내용으로 자신의 이르름을 캘리그라피로 써보기를 하였습니다. 세계사 수업으로는 학생들이 배우고 싶은 내용을 정리하여 팀별로 조사활동을 하였습니다. 천지창조팀은 음악의 역사를 하고 펭귄4형제팀은 컴퓨터 악성코드의 역사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에 발표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번 팀 활동의 승/패가 아직 익숙하지 않고 어려운지 이번에는 지는 팀은 아무 것도 페널티를 받지 않고 이긴 팀만 오후 수업을 자율로 할 수 있는 권한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이제 가뭄이 한 풀 꺾인 시기라 정원관리는 다시 속도가 붙을 듯합니다. 신월동 주민센터 앞 화단팀인 금빛바다, 우주, 하얀하늘 세 사람은 매일 물주기를 하고 있습니다. 가을에 옮겨 심으려고 수레국화를 파종하여 모종도 열심히 가꾸고 있습니다. 다른 학생들도 다음 주부터 관리를 더 정성들여 하려고 합니다. 학교 홈페이지에 현재의 정원 모습을 사진으로 올려두었습니다.
한편, 신월5동 마을계획단의 사업으로 마을화단 가꾸기가 채택되어 7월부터는 예산이 나오게 됩니다. 그러면 내년 봄 정원수업에는 좀 여유가 있을 듯하여 기대됩니다. 이참에 마을계획단으로 활동 중인 자람과정 학생들에게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예년 같으면 5주간의 이동수업으로 지금쯤은 야외에서 활동을 하고 있을 시기인데 올해는 봄학기 프로젝트로 정원을 마치고 나니 여름을 학교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자람과정에서 학교에 지내는 일이 처음이다 보니 여러 가지 아쉬움과 어려움을 몸으로 느끼는 중입니다. 다음 주에는 학생들과 밖으로 나가는 활동을 해보려 합니다.
[학교 소식]
1. 15회 함께 자라는 부모모임 후속모임이 있었습니다.
6.29(목) 저녁에 행복님,화해님,지성심님,충경님,모건님,시우님,산호님 등 7분이 모여 진지하고 알찬 대화들을 나누었습니다. 민영주 자람지도 선생님께서 내어주신 ‘예의 의미’를 되새기며 몇 가지 실천을 해 보기도 하였습니다. ‘거울보며 스스로에게 “사랑합니다” 말해보기’, ‘매트로놈으로 스스로가 편안하게 느껴지는 빠르기 찾기’, ‘일상업무에서 요구되는 빠르기’ 등을 해 보았습니다. 각자의 빠르기가 모두 다름에도 빠른 세상과 조직에 적응하기 위해 자신을 채찍질하듯 살아야 했던 시간들을 위로하였습니다. 그리고 루틴화하여 반복적으로 생활 속에서 실천하여 나와의 신뢰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진행된 모임은 차가운 도시 한 켠에서 따뜻한 숲을 체험한 느낌이었습니다.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 7월 2주차 학교 설명회와 마음자람교실 설명회 안내
매월 2회 2주,4주차에 학교설명회를 진행합니다. 7월부터는 2주차 오후2시에 마음자람교실 설명회를 함께 진행합니다. 주변 분들께 많은 홍보 부탁드립니다.
-일시: 7월8일 오전 11시 (학교 설명회) / 오후2시 (마음자람교실 설명회)
-장소: 내일새싹학교 더불어방
3. 신월5동 마을총회가 오늘 저녁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늘 저녁 신월5동 주민센터에서는 마을계획단이 작년 12월부터 6개월간 준비한 마을총회가 열립니다. ‘내일새싹분과’라는 이름으로 새싹들이 신월5동 마을계획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마을의 도와갈 점을 파악하여 환경을 개선하는 등 마을을 행복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가꾸어 가는 활동입니다. 새싹들이 마을에서 어떤 문제를 발견하고 활동하며 어떠한 의제를 내었는지 궁금하시다면 총회에 함께 참여해 보시길 바랍니다.
-일시:6월30일(금) 저녁 6시30분
-장소:신월5동 주민센터 4층 다목적실
-대상:신월5동 주민 누구나
4. 시설팀 7.8(토) 모임
시설팀이 학교에 오셔서 형광등 교체, 방방이 시설보완 등을 해 주실 예정입니다.
바쁘신 중에 시간을 내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17년 6월 30일
내 일 새 싹 학 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