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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새싹학교에서는 '교사'라는 말을 쓰지 않습니다. 교실 앞에 서서 가르치고, 지식을 전수하고, 학생들은 칠판에 판서한 내용을 받아적고... 우리에게 익숙한 '교사'와 '학생'의 모습은 진정한 배움의 장을 만드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이지요.

 

대신 우리는 '자람도우미'라는 호칭을 씁니다. 학교는 배움과 자람의 장이고, 어른들은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학생들의 자람을 돕기 위해 애쓰는 역할을 한다는 뜻이지요.

 

학생들과 함께 끊임없이 배우며 자기를 계발해 가는, 내일새싹학교의 자람도우미 선생님들을 소개합니다.

 

 

지성심 박경희 (사회적협동조합 내일새싹교육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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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력>
  춘천교육대학교 졸업
  강원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 졸업 (교육심리 전공)
 
  <경력>  
  강원도 지역 초등학교 근무
  초등대안 전인새싹학교 근무
  초중등대안 내일새싹학교 교장
 사회적협동조합 내일새싹교육 이사장
 
  <자격증>
  초등 정교사 자격증
  부모교육 상담사
 
 
우연히 일본인 이시카와 다쿠지 라는 분이 쓴 ‘기적의 사과’라는 책을 지인으로부터 소개받고 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은 한 농부가 과수재배를 해오던 중에 그의 아내가 농약으로 인해 매우 심각한 고통을 호소하자 농약을 안치고 재배하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생각을 늘 고민해오다가 무농약으로 사과농사를 지으며 성공담을 담은 그런 내용입니다.
 
주변 과수들에게까지 영향을 준다고 주변으로부터 지탄도 받고, 몇 년째 온갖 생활고에 시달리며 가족들을 부양해오는 고통을 겪다가 결국은 자살 시도까지 이르게 되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됩니다. 그러다 결국은 사과나무는 스스로의 자생력으로 조그맣게 열매를 맺기 시작하더니 맛도 우수하고 잘 썩지 않는 사과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다보니, 한 농부의 뼈를 깎는 듯한 성공담이 가슴에 찡한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교육의 현장에 있다 보니 한 생명의 기적같은 부활(?)과 자생력이라는 부분이 크게 와 닿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주목하고 있는 점은 바로 주인공 농부가 사과나무는 스스로의 자생력으로 살아나게 된 것은 농부의 노력이 아니고 바로 ‘흙’으로 보고 있다는 점입니다. 모든 생명은 스스로의 생명력이 있는데 그 생명이 살아나는 데에는 주변 환경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 농부는 오랜 세월이 지나서야 실감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의 사과나무를 일례로 들었지만 사람의 성장과정도 이와 유사한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이는 사람과 사과나무 모두 ‘생명’이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여겨집니다. 한 어린 생명이 세상에 밝은 빛을 향해 “응애~!”하고 태어날 때부터 어린 생명을 둘러싼 환경들은 성장하는 과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지요. 엄마가 한 생명을 바라보는 눈길에 따라, 마음가짐에 따라, 가족들의 태도에 따라, 집안 분위기에 따라 어린 생명은 하나, 둘씩 ‘나’라는 존재감을 키워가겠지요. 이렇게 주변 환경은 마치 가랑비에 옷 젖듯이 조금씩, 조금씩 한 생명의 존재감을 형성해가는 것입니다. 
 
생명의 소중함과 환경의 중요함을 느끼며, 교육을 사명감으로 살아온 지 어느덧 30년이 되었습니다. 1987년도에 교대를 졸업하고, 강원도의 시, 군을 오가며 15년간 초등학생들을 만나왔습니다. 해맑은 눈동자의 초등 아이들이 어린 시절부터 바라보는 곳이 대학이라는 현실이 초등학교 때부터 길들여지는 현실이 답답하였습니다. 아이들 한명, 한명을 깊이 이해하기 보다는 지식을 주입하는 공교육의 틀에 박힌 상황은 새로운 교육이라는 돌파구를 갈망하게 되었습니다. 
 
결국은 공교육 현장을 벗어나 2002년도부터는 하늘새싹자람터라는 초등대안학교에서 새로운 교육을 시도해보았습니다. 새로운 교육이란 바로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며, 각자의 다움이 내면에서부터 움터 나오도록 도와주는 전인교육입니다. 내일새싹학교에서는 사회에서 통상적으로 이야기하는 지덕체를 함양한다는 전인교육을 학교 현장에서 몸소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주변의 환경과 상황, 관계 등을 통해 하나씩 자기 안에서 각성해가면서 인간의 됨됨이를 형성해가는 그런 살아있는 전인교육을 해오고 있습니다.
 
저는 세상의 희망인 아이들의 미래를 일구어가는 내일새싹학교에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전인교육가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밤하늘의 무수한 별들의 수만큼 보다 많은 아이들이 깨어나길 바랍니다.   
 
 
 
충경 유경예  (내일새싹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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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력>

   19852월 서울교육대학교 졸업

 

  <경력>

  공립 초등학교 교사

  구성애의 아우성 상담소 사무국장

  디베이트 강사 교육과정 수료, 춘천자람학교 디베이트 교육 지도교사

  내일새싹학교 재직 중

 

  <자격증>

  초등 정교사 자격증

  가정폭력상담원 자격증 

  청소년 심리상담 지도사

 

 

아이들과 함께 오늘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려고 애씁니다. 함께 공부하는 이 학생들이 선생보다 더 큰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몇 년 전에 이런 이야기를 어느 교수님에게 했더니 이보세요, 선생님. 선생님이 가르치는 학생은 절대 선생님보다 크게 될 수가 없습니다.”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부지런히 개선하고 나아지려고 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저와 함께 공부하는 학생들이 선생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여전히 믿는 중입니다. 

 

무엇보다도 민주적인 생활이 자세가 태도가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학생들에게도 민주적인 것들을 요구하고 저 자신도 민주적인 사람이 되려고 참 애를 쓰는 중입니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또 하늘은 공평하게 누구에게나 잘하는 것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우리가 서로 팀이 되어 서로 잘하는 것을 혹은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게 되면 혼자 하는 것 보다는 훨씬 즐겁게 쉽게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도시에서 살지만 흙 만지는 것, 햇살 아래서 일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학생들과 숲에서 야영하는 것, 텐트 치고 사는 걸 좋아해서 여름학기에는 늘 야영 수업을 자청해서 하기도 합니다. 학생들과 지리산 종주를 하면서 몸과 마음을 키우는 활동도 좋아해서 여러차례 종주를 하였습니다.

 

 

 

산호 김수지  (내일새싹학교 자람도우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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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새싹학교의 자람도우미로 2017년부터 함께하고 있습니다. 내일새싹학교에 오기 전에는 반도체 개발 엔지니어로 일을 했습니다. 그 당시 지금 하는 일이 나와 맞는 일일까, 좋아하는 일인가 라는 것에 확신할 수 없어서 고민을 참 많이했습니다. 주위 사람들과 얘기를 해 보니 많은 사람들이 저와 비슷했습니다. 그리고 의문이 생겼습니다.

 

“왜 사람들은 16년, 20년, 혹은 그보다도 더 넘는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는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뒤늦게 고민하게 될까?”

 

“많은 사람들이 성인이 되어서 자신의 정체성을 모른다면, 교육은 무얼 위한 것일까?”

 

그래서 학교에 왔습니다. 새로운 교육을 알아가고, 함께하기 위해서요. 그런데 지금까지는 자신에 대해 잘 모른다고 해도 그럭저럭 살아갔지만, 앞으로는 ‘자기 정체성’이 없다면 더 살아가기가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많은 업무들을 AI가 대체한다고 하니 말입니다.

 

내일새싹학교에 와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성장’, ‘큰 꿈’이라는 단어와 멀리 살았던 제가, 매일매일 성장하려고 애를 쓰고 큰 꿈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에 대하여, ‘마음’이라는 것을 이해하려고 애를 씁니다. 잘 안 될 때도 있지만 그럴 때는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법도 배웠습니다.

 

아이들에게서 배울 때도 많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을 좋아하고 진심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합니다. 아이들도 큰 꿈을 꾸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무얼 도와야 하나 고민합니다. 앞으로도 그러한 마음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모건 이현정  (내일새싹학교 자람도우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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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첫 아이에게 진짜 교육을 찾아주려다 아예 내일새싹학교 자람도우미가 되었습니다. 벌써 10년이 넘은 일입니다. 학교에 있으면 아이들 웃는 소리, 재잘거림이 좋고 자람도우미들과 함께 배우면서 성장하는 일이 뿌듯하고 좋습니다. 학교에서 매일 1cm씩 실천하고 성장하기가 목표입니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프랑스 화가 폴 고갱은 자신의 유작 그림에 세 문장을 남겼습니다. 인생의 수수께끼 질문들입니다. 배우고 성장한다는 것은 폴 고갱처럼 자신에게 꾸준히 질문을 던지는 일인 것 같습니다.

 

“나와 우리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나와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나와 우리는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가?”

 

오늘도 살며 사랑하며 질문하며^^

유쾌하게 Go~ G0~~!!

 

 

 

시우 박준순  ( 내일새싹학교 객원 자람도우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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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시우 박준순입니다. 시우는 우주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제가 내일학교 철학인 전인교육을 알게 된 지 벌써 십수 년이 지났고, 서울에서 새싹학교 문을 열고 아이들과 지내온 지 벌써 15년입니다. 15년 동안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제일 큰 보람은 아이들이 훌쩍 자란 모습을 보일 때입니다. 몸의 자람도 있지만, 더 아름다운 것은 마음의 자람입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한계에 부딪쳐도 고비고비를 넘어 새로운 자신의 모습을 발현해가는 모습을 보면 참 감동스럽습니다. 아이들은 우리 학교의 큰 자랑거리입니다. 자랑스러운 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들이 내 삶에서 가장 소중하고 귀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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