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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0160715\개인자료\내일새싹

 

 

 

 

 

 

1473660095021.jpg

지난 금요일 (9.9) 저녁 청계천 문화재단 CEL 스테이지에서 있었던 연극공연 Your Last Breath에 다녀왔습니다

작품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자면

 (http://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50202 를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한 스키선수가 사고로 얼음속에 갇혀 한시간 반 이상 심정지되어 완전한 사망에 이르렀으나 의료진의 노력으로

기적적으로 회생한 실화를 바탕으로 연출되었다 합니다

 

연극의 무대가 되는 노르웨이의 어느 산악은 1876년 지도 제작중 겨울산을 탈출하지 못하고 죽은 한 남자의 공간이며

다시 그 지도를 가지고 아버지의 유골을 산화하러 딸이 찾은 산꼭대기이기도 하고 스키를 타다 사고로 가사상태가 되었던

안나 베겐흠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안나의 회생을 계기로 가사상태를 활용한 중대질병 치료기술에 힘입어 생명을 얻게된 2036년 미래세대의 여성도

등장하고요

 

예술과 기술의 기막힌 결합 이라는 비평가들의 말대로 작은 무대를 영상기법, 지도의 경위선 표시 등을 활용하여 지혜롭게 4개의 서로 다른 시대와 공간 상황을 잘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또 자신의 일을 사랑하다 아쉽게도 생명을 지키지 못한 지도학자의 사연, 아버지의 유언을 따라 머나먼 설산까지 유골을 뿌리러 온  딸의 감회, 1시간 반이상 얼음속에 갇혀있던, 사실상 사망한 이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살려낸 의료진의 정성 등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1473660104207.jpg

연극이 끝나고 나자 어떤 새싹은 저희 늘빛에게 어땠는지 물어보고 자신은 시작전에 안내문을 읽어봐서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고 대견스럽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희 늘빛은 사전 지식이 없는 상태로 오후 내내 자전거를 탄 뒤여서 정말이지 졸지 않으려고 무지 애를 쓰면서 보았고

아마도 힘든 시간이었을 겁니다 ㅎㅎ

 

1473660107971.jpg

 

아마도 다른 새싹들도 연극을 충분히 이해하지는 못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날 여행에서 돌아와 바로 길을 나섰던 저도 마찬가지였으니까요

그러나 참 좋은 경험이었다 생각합니다 저와 늘빛의 경우 최초로 엄마와 아이와 선생님이 같이 공연을 보았고

다소 어려웠을지 모르나 '생명' 의 소중함이라는 매우 중요한 주제를 다룬 진지한 공연이었기 때문이죠

무료라는 점이 더더욱.. ㅎ 

 

연극을 마친 후에는 시원한 청계천 거리를 늘빛과 손잡고 걸었습니다.

저는 라임모히또를 늘빛은 백열전구 모양의 독특한 컵에 담아주는 오렌지주스를 마시고 꾸벅꾸벅 졸며 5호선을 타고

돌아왔는데 피곤했지만 또 하나의 추억이 되었습니다

모처럼 부부간에 오붓하게 데이트를 즐기신 댁도 있었지요   

 

이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신 충경선생님과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후기를 남겨달라는 선생님의 요청에 따라 간략히 씁니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

 

-늘빛 엄마 늘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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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성심 2016.09.20 15:24
    늘봄님, 저도 관람하였지만 아주 자세히 후기를 올려주셨네요.
    다시 한번 읽어보면서 그때 놓친 부분을 챙겨서 상기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행복 2016.09.27 09:11
    늘봄님, 후기 잘 읽었습니다. 소중한 경험과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주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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