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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새싹 19-19

 

                                                       새 싹 통 신 문

 

가을이 어느새 성큼 다가와 우리 곁에 있는 듯합니다. 하늘은 때때로 무지개를 낀 청명한 그림을 그려 나가고, 스치는 인사를 하며 바삐 가는 바람은 적당한 행복감과 쾌적함을 남겨줍니다. 가을은 풍요와 결실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이 가을에 우리 마음도 풍성하면 좋겠습니다~

 

 

          layout 2019-8-30.jpg

 

 

 

[이번 주 반별 소식]

 

새싹과정 (천재반)

텃밭에서 가을 농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배추농사는 학교 전체의 김장프로젝트의 시작이어서 새싹반은 1인당 배추 2포기씩 심었습니다. 앞으로 매주 나가서 배추가 크는 것을 관찰하고 11월에는 뽑아서 김장도 할 예정입니다.

텃밭 사무실에 작은 고양이가 한 마리 새로 들어와서 새싹들은 앞으로 텃밭 가는 것을 아주 좋아할 듯합니다. 이날은 텃밭 사장님이 아이스크림 선물도 주셔서 가을 텃밭 수업이 신나게 시작되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성악 공부를 하시고 현재 성악가로 활동 하고있는 황성희선생님과 음악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새싹들이 즐겁다고 합니다. 앞으로 학교에서 새싹들의 합창소리를 들을 수 있을 듯합니다.

 

수요일에는 작은 도서관을 돕기 위한 장터가 열렸습니다. 천재반 새싹들은 기증물품 판매를 맡아서 신나게 물건을 팔았습니다. 전날 장터에서 물건을 살 수 있게 용돈을 가져오라는 안내를 하지 못해 돈을 빌려서 쓰게 되었습니다. 아예 아무것도 안 사는 새싹부터 천원을 빌리는 새싹, 먹을 것에는 천원만 쓰고 물건을 사는 새싹 등 여러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음 달에도 장터를 하게 되면 정해진 돈으로 가장 즐겁게 쓰는 미션을 해볼까 합니다.

 

수리는 이번 주 100칸 수학을 시작하였습니다. 새싹들마다 푸는 시간이 달라서 혹시 비교하지 않도록 약속을 하고 시작했습니다. 3분에서 10분까지 각자 집중해서 하고 있습니다. 핀란드수학책도 조금씩 풀었습니다. 서두르지 않고 해나가려고 합니다.

 

가을학기에도 시 외우기는 매주 한 편입니다. 이번 주는 <다람 다람 다람쥐> , 박목월 선생님의 시입니다. 새싹들이 소리를 맞춰 외울 때는 다람쥐 서너마리가 우리 교실에 들어온 듯합니다.

 

이번주 나침반 수업은 야외수업으로 진행했습니다. 가을 아침의 선선함을 몸으로 느끼며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새싹들은 그네를 참 좋아합니다. 한 명씩 타기도 하고 둘이 타기도 하였습니다. 그네 타는 도중에 신발을 벗고 타기도 하였습니다. 은하수님은 신발을 벗다가 그만 나뭇가지 위로 신발 두 짝이 올라가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새싹들이 그 신발을 나뭇가지 위에서 떨어뜨리려고 이것저것 위로 던지며 도우려는 아름다운 장면도 있었지요. 열심히 던졌지만 신발까지 가는 길은 참 머네요. 우리 새싹들 팔 힘을 더 길러야겠습니다.^^ 사이좋게 논 보상으로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으며 즐겁게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금요일 가을 소풍에서 천재반은 담임과 내기를 하나 했습니다. 소풍이 끝날 때까지 짜증이나 화를 내지 않으면 아이스크림을 먹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학교에서 교실에서 새싹들의 모습은 정말 다양합니다. 어른들의 생각과 눈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다양한 것들을 따라하고 배우고 그걸 학교에서 놀면서 그대로 흉내냅니다. 천재반에 어느 날 나방 한 마리가 날아들어 왔습니다. 모기인 줄 알고 소리지르고 한바탕 소란이 일었습니다. 한 새싹이 책을 양손에 들고 쳐서 그 나방을 잡았습니다. 그 때 한 새싹이 '모기를 참교육했다!'라고 하더군요. 유튜브에서 본 영상에 모기를 죽이고는 '참교육했다'고 자막이 나와서 자기도 따라했다는 것입니다. 언어가 왜곡되면 사고도 왜곡되는데 어린 새싹들은 그냥 따라합니다. 우리 어른들이 조금씩 더 살펴보고 도와주어야 할 듯합니다.

 

주말에는 푹 쉬고 맑고 신나는 마음으로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자람과정 (상상치도 못한 반)

가을학기 둘째 주를 맞이하였습니다. 새싹들은 대체로 피곤해하는 날도 있었으나 안정된 모습으로 학교생활을 하였습니다. 김장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진로탐색과정과 함께 전체 목표, 팀 조율, 프로젝트명을 정하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이번 김장프로젝트는 <전국김치자랑>으로 이름이 정해졌습니다^^ 우리반에서는 꿈나무, 태평양, 멋진나비, 하얀하늘님이 요리팀에 자원했습니다. 별님은 미디어팀, 북극성, 멋진나무님은 농사팀입니다. 정할 때 기준이 된 것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새싹들에게 김장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이 잘 하는 일을 찾아보라고 하였습니다. 농사를 하고 요리를 하고 조사를 하고 모든 과정에서 잘하는 것을 많이 찾았으면 합니다.

 

모종을 심으러 텃밭에도 다녀왔습니다. 새싹들의 결정으로 모두 다 함께 갔습니다. 해가 쨍쨍하여 더운 날씨였지만 농사팀의 주도하에 힘을 조금씩 보태니 일이 비교적 금방 끝났습니다. 자세한 것은 밴드에 올렸고, 그 날 기자가 쓴 기사문이 정리되면 학교 홈페이지에도 올릴 예정입니다.

 

문학읽기는 황순원의 소나기 책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함께 읽으며 인물들의 감정 읽기, 상황 파악, 상상하기 등의 활동을 합니다. 무엇보다도 즐겁게 읽으면 좋겠습니다. 소나기를 다 읽고 난 후에는 새싹들이 직접 고른 책으로 읽을 예정입니다. 가을학기 독서 목표는 두 가지로 잡고 있습니다. 함께 문학 작품을 읽고, 개별로 역사나 과학, 문화 등의 책을 읽는 것입니다. 가을학기 중으로 서점을 한번 갈 계획입니다.

 

새싹들이 지난주에 하고픈 수업으로 이야기한 보드게임, 버블티만들기, 영화보기, 지성력 기르기 등은 '문화와 지성'이라는 수업으로 녹여내어 진행됩니다. 이번 주에는 A4용지 한 장짜리 글을 함께 읽었고 그 안에서 자신이 궁금한 점을 묻고 답을 찾아서 이해해오는 것이 과제입니다.

 

나침반 수업에서는 지난주에 했던 "내 머릿속 생각들"을 바탕으로 한 주 점검을 해보았습니다. 한 주 동안 주로 어떤 생각들을 했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그런 생각을 했을 때 내 마음은 어땠는지 글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글로 정리를 하면서 나의 생각 패턴이 어떤지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은연 중에 습관처럼 흘러가는 생각이 나를 웃게도 하고 울게도 한다는 것을 조금씩 알아가는 수업이었습니다. 가을학기 나침반 수업은 주로 이렇게 전 시간에 배웠던 것을 점검하고 정리해보면서 나를 깊이 알아가는 시간으로 쓰일 것 같습니다. 우리 새싹들에게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상상표현 시간에는 전 시간에 이어서 두꺼운 색실을 이용해서 응용 작품을 완성해 보았습니다. 어떤 색실을 어느 곳에 배치하고 어떤 방향으로 배치를 하냐에 따라서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그에 따라 응용작품이 다르게 표현되었습니다. 가을학기에는 다양한 작은 재료를 이용해서 이렇게 여러 응용작품을 창작해보려고 합니다. 다음주 월요일 상상표현 수업 재료는 패트병 뚜껑 5개 이상 갖고 오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구하거나 주변 분리수거함에서 모아오면 됩니다.

 

농구수업, 연극수업도 시작했습니다. 새싹민주총회 시간에는 지난주에 일어난 다툼사건을 안건으로 다루었습니다. 사소하다고 생각한 행동이 다른 사람의 기분을 어떻게 상하게 하는지, 어떻게 위협이 되는지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더불어 자람과정은 이번 주에도 이틀을 1시간 이른 등교를 했네요. 존중을 몸에 익힌다는 것이 쉽지는 않으니 당연하다고 봅니다.

 

금요일에는 가을소풍으로 워터파크에 왔습니다. 새싹들이 소풍장소를 정할 때 의견도 활발하게 내고 가기 전부터 이미 신나있었다는 느낌이..^^ 물에서 실컷 놀고 활기찬 가을학기를 기대합니다.

 

 

진로탐색과정 (나아가는 반)

이번주 9학년 나아가는반은 가을학기 일정대로 본격적인 진행을 하였습니다. 김장프로젝트도 시작하며 텃밭에 가서 열심히 배추와 무 모종을 심어 보았습니다. 우리 새싹들의 정성이 깃든 김장이 어떤 맛일지 기대가 많이 되네요. 그리고 농구수업도 신나게 했고, 객원선생님 수업인 음악과 몸표현(희곡읽기)도 하였습니다. 모두 열심히 참여하였습니다.

 

헌법읽기 수업은 제21조와 제22조는 언론 출판의 자유, 문화 예술의 자유에 관한 조항입니다.

예술의 자유가 침해된 사례를 들어볼 수 있을까요? 학생들은 살아온 시간이 적어서 그렇기도 하고 요즘에는 그런 감을 잘 못 느낄만큼 좋아지기도 했지요. 70년대 금지가요 몇 가지를 들려주고 이 노래는 무슨 이유로 금지곡이 되었을까 물었습니다. 이미자의 동백아가씨, 신중현의 미인, 송창식의 고래사냥. 학생들은 정말 이해를 못 하겠다는 눈치입니다. 그런데 헌법읽기는 사회과목 종합판이어서 수업시간에는 여러 가지 질문이 계속 이어집니다. 우리가 공부하는 '사회'는 우리가 살아 숨 쉬는 환경이며 우리와 함께 변해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 그럼 일베사이트 폐쇄에 대한 여러분의 입장은 무엇인가요? 수업시간에 각자의 답을 이야기했습니다만, 가정에서도 새싹들과 이야기 한번 해보세요.

 

코스모스 수업은 지난 시간에 본 1화에 대해 돌아보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떤 내용들이 나왔는지 이야기하고 각자가 질문한 내용에 대해 과제가 나갔습니다. '항성을 만든 최초의 중력은 어디서 발생했을까?' 라는 질문을 한 새싹은 우선 항성과 중력에 대해 공부하고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마찬자기로 '빅뱅 이전의 모습은 어떠했는가', '우주의 끝은 어디인가' 를 적은 새싹들은 빅뱅과 우주에 대해 공부해오기로 했습니다. 1화의 내용 중 지동설과 천동설이 나와 마찬가지로 조사해오기로 했습니다. 새싹들이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제가 살을 덧붙여서 다음 수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2화를 감상하였습니다. 과제는 일요일 자정까지 제출이며 안 낸 사람은 전체에게 음료수를 사기로 하였습니다.

 

고전읽기 수업은 여름학기에 비해 새싹들이 생각이 확장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지난 주에는 한 새싹이 '햄릿도 그렇고.. 오셀로도 그렇고 이번에 리어왕도 그렇고... 왜 주인공들이 다 이상하죠? 걸핏하면 화 내고' 라고 질문하여 우리 모두 생각할 거리가 생겼습니다. 이번 주에는 다른 새싹이 '어, 근데 공통적으로 광대가 나와요.' 라고 이야기하여 '그럼 광대는 어떤 역할일까요?'라고 물으니 고민하다가 '음.. 셰익스피어 자신을 등장시킨 것 같아요,' 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새싹들의 질문은 좋은 에세이 주제가 될 것 같네요. 이 외에도 지문의 의미를 생각해 말하는 것 등에 대해 활발하게 자기 생각을 이야기합니다.

 

상상표현 수업은 지난주에 이어서 두꺼운 색실을 이용해서 응용작품을 완성해 보았습니다. 어떤 색실을 어느 곳에 배치하고 어떤 방향으로 배치를 하냐에 따라서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그에 따라 응용작품이 다르게 표현되었습니다. 가을학기에는 다양한 작은 재료를 이용해서 이렇게 여러 응용작품을 창작해보려고 합니다. 다음주 월요일 상상표현 수업 재료는 패트병 뚜껑 5개 이상 갖고 오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구하거나 주변 분리수거함에서 모아오면 됩니다.

 

진로탐색수업은 지난주에 있었던 다툼이 덜 해결되어 이어서 학급회의로 진행을 했습니다. 회의에서 나온 결정사항은 상대방의 약점을 놀리지 않기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서로 사과를 했습니다. 새싹민주총회에서는 다툼 상황을 공유하고 반에서 어떻게 결정했는지 공유했습니다. 다툼이 발생했으니 각각 패널티를 정했습니다. 우리 학교에서 정하는 패널티는 벌칙이라는 개념보다는 그것을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서 도움이 되라고 주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화단에 물주기, 명언 찾아서 적기, 좋은 음악 찾아서 들려주기 등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한결 성장하고 성숙한 내일새싹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9학년 화이팅!!!

 

 

[학교 소식]

 

1. 가을소풍 잘 다녀왔습니다

 

새싹민주총회에서 새싹들이 정한 장소인 "원마운트 워터파크"에 모두 잘 다녀왔습니다. 물에서 신나게 놀며 모처럼 스트레스를 맘껏 날려버리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을소풍에서 얻은 활력으로 가을학기도 힘차게 열어가길 바랍니다.^^

 

 

2. 알뜰장터 잘 마쳤습니다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내일새싹 알뜰장터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물건을 판매하는 새싹들이 열심히 팔고 즐거워하는 모습이라 약속을 지켜 꾸준히 열어가 봐야겠습니다. 새싹들의 판매하는 기쁨을 지켜주기 위해서(^^) 다음 달에도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3. 가족운동회 안내문 보내드립니다

 

9.28~29일 (1박2일)로 예정되어 있는 가족운동회에 대한 안내문을 참고하시라고 보내드립니다. 확정된 자세한 안내문은 추후에 다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새싹들 편으로 내일학교 설립자 선생님과 나누고 싶으신 설문지도 보내드리오니, 작성하셔서 월요일에 담임선생님께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4. 9월 가정학습일 안내드립니다

 

추석연휴(9.12~15) 전날인 9.11(수)은 가정학습일입니다.

가족 일정에 참고하셔서 미리 계획 세우시라고 알려드립니다. 참고하세요.

 

 

   

 

 

                                      2019년 8월 30일

 

 

                           내 일 새 싹 학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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