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새싹 15-28
새 싹 통 신 문
안녕하세요?
뚝 떨어진 기온으로 바깥은 많이 쌀쌀한데 학교 안에는 새싹들의 활기찬 웃음소리가 가득 넘칩니다.
2주간 푹 쉬고 와서인지 학교는 새싹들로 따스한 봄이 완연하네요.^^
겨울학기는 짧지만 여느 때보다도 학기말 마디맺음으로 선생님들과 새싹들 모두 분주하고 꽉 찬 느낌이 감돕니다.
어느덧 12월도 중반을 향해 서서히 다가가고 있습니다.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는 더욱더 보람있는 새해 설계 잘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세요~♥
[이번 주 소식]
1~4학년 “웃음이 넘치는 반”
쉼 주간 동안 잘 쉬고 왔는지 새싹들의 얼굴이 환하고 편안해보여 즐겁고 유쾌하게 겨울학기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새싹들 환한 얼굴을 한 사람 한 사람 사진을 찍으며 겨울학기 내내 이 맑은 얼굴빛을 유지하자고 새싹들과 다짐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4학년 두 새싹은 쉼 주간 동안 그 동안 써온 마음날씨를 타이핑하면서 ‘피곤하다, 졸리다’가 매일 나오는 것을 발견하였다고 하면서 겨울학기에는 이런 말이 나오지 않게 생활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가을학기 평가 점수가 평균 90점 이상이 되는 새싹들은 그 보상으로 금요일 하루 종일 학교에서 놀기를 하였습니다. 4명의 새싹만 놀게 되어 아마도 겨울학기는 다 같이 자유놀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더 성실하고 열심히 애를 쓸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도 매일 방과 후에 하는 줄넘기가 더 활기차게 하고 있습니다.
수리는 1학년은 덧셈과 뺄셈을 복습하였습니다. 다음 주에는 10을 가르기 모으기를 한 번 더 익힌 후 받아올림이 있는 덧셈을 하게 됩니다. 3학년은 들이를 공부하였습니다. 수돗가에서 물을 담아가며 들이를 익히느라 수리 시간은 놀이시간처럼 시끌벅적해졌습니다. 다음 주에는 무게를 공부합니다. 4학년은 집중도가 높아 다음 주 초에는 5단원인 꺽은선 그래프를 단원평가하게 됩니다. 6단원까지 마치고 나면 사고력을 기르는 여러 가지 재미있는 문제들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우리말글 시간에는 책을 읽고 내용을 줄여서 발표하기를 해보았습니다. 창의놀이 시간으로 인형 만들기를 시작하였습니다. 4학년들은 작년에 바느질을 해보아서 아주 꼼꼼하게 잘하고 있습니다. 1학년들은 바늘에 실 꿰기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이달 말 쯤에는 각자 만든 자기만의 인형을 하나씩 갖게 될 듯 합니다.
참된생활 시간에는 생애기획을 시작하였는데 아마도 전 세계에서 최연소로 생애기획을 하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초등 1학년이 생애기획을 하니 말입니다. 앞으로 3~4차례에 걸쳐 진행됩니다. 미술로는 스케치와 따라 그리기를 하였습니다.
다음 주에는 충우박물관 견학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또 겨울학기 동아리 수업도 시작됩니다.
한편 새싹들이 겨울학기 하고 싶은 활동으로 눈싸움, 눈사람 만들기와 함께 씨랄라 물놀이장 가기, 놀이공원 서울랜드 가기를 꼽았습니다. 이미 한번 씩 갔다온 곳이지만 실컷 놀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많아 한 번 더 가고 싶다고 합니다. 새싹들이 다시 가기 위해 어떤 방법을 찾을지 지켜보려고 합니다.
5,6학년 “행복을 함께 나누는 반”
가을학기 쉼 기간을 마치고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났습니다. 2주 쉼 기간이 짧았다, 오랜만에 친구들 보니 좋다, 피곤하다, 새 학기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 등등 겨울학기 첫 만남에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갔습니다. 쉼 기간 동안 과제는 자신이 정한 목표보다 초과 달성해서 열심히 수행해온 산들바람님이 가장 칭찬을 많이 받았습니다. 서너 개씩 빼먹은 새싹들은 다음 주 초까지 자신이 해오기로 한 약속을 엄수하기로 재약속을 했습니다. 그래도 우리반 새싹들 안했다고 그냥 넘어가지 않고 자신들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일 성찰기도 쓰고 독후감도 챙겨 쓰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겨울학기 자람목표와 실천약속 3~4가지를 정해 매일 점검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침형 인간으로 바꾸기 위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또 수업시간에 바른 자세로 앉기, 큰소리로 자신의 의견을 똑바로 발표하기, 숙제부터 한 다음에 놀기, 자신이 한 약속은 끝까지 지키기, 존중어 사용하기 등 막연한 목표가 아니라 일상에서 실제로 훈련해야 할 구체적인 내용들입니다, 가정에서도 우리 새싹들이 변화하고 싶어하는 내용들을 확인하시고 함께 도와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겨울학기에 바뀐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방송댄스와 체육수업을 이번 주까지만 하고 마디맺음하였으며 그 시간을 대신해서 동아리 수업과 수리를 한 시간을 더 하기로 했습니다. 또 겨울철 빨라진 일몰 시간으로 인해 4시반까지 종례를 마치고 스쿼트와 줄넘기를 하는 날은 늦어도 5시에는 귀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1월에는 생애기획 책자 작업과 중반부터는 자람발표회 준비로 다소 귀가 시간이 늦어질 수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이번 주 교과수업으로는 5학년 수리는 4단원 소수의 나눗셈을 배우고 있으며 6학년은 정비레와 반비례 진도를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말글은 정말 오랜만에 [싱아~]책을 다시 읽어보며 문장 이해와 단어 찾기를 해보았습니다. 그 동안 프로젝트 수업 기획서와 보고서 글쓰기 작업을 우리말글 시간을 이용하느라 예상보다 진도가 많이 늦어진 상태입니다. 그리고 다음 주에는 인턴 과정을 밟고 있는 별꽃선생님이 세 시간에 걸쳐 창작동화 수업(동시 작가)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그 많던 싱아 슬로우 리딩을 이번 학년에 다 마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참된 생활 수업에서는 앞으로 3년에 대한 자신의 생애를 그려보는 시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생애기획이 시작되었습니다. 6학년들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되는 생애기획이라 조금 더 발전된 형태를 찾느라 고민 중이며 5학년들도 고민 끝에 생애기획 책 작업을 하겠다고 자원을 해서 8명 전원이 다 2016년 생애기획 책 작업을 수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과정들이 해 마다 차곡차곡 쌓이게 되면 언제 어디서든 당당하고 미래를 이끌어가는 사람으로 성장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금요일에는 대형서점에 가서 생애기획 책 작업에 도움이 될 다양한 책들을 찾아보았습니다. 서점에 수업하러 가자고 하니까 우리반 새싹들 제일 먼저 하는 말. “우리가 만들 생애기획 책 서점에서 팔려구요?”입니다. 책을 팔 생각을 다 하다니! 여러 번 책을 만들어 보고 꽃도 키워서 팔아본 경험들이 있다 보니 자신들의 생애기획 책도 자연스럽게 팔 생각을 다 하고 벌써 경쟁력이 대단한 새싹들입니다.^^
겨울학기 동안 부모님 면담을 갖고자 합니다. 이번 12월에 5학년부터 시작해서 6학년들은 향후 진학을 중심으로 면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음 주부터 시작할 예정이오니 5학년 부모님들은 가능하신 일정을 알려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추운 날씨 건강 주위 하시기 바라며 가정에 늘 사랑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7,8학년 “내일을 여는 반”
겨울학기가 시작되면서 전에는 맨발로 껑충 껑충 다니던 학생들이 춥다면서 실내화를 하나씩 챙겨오고 있습니다. 겨울 같지 않은 겨울이라 하지만 학생들에게는 겨울이 조금씩 찾아오고 있네요. 겨울학기 첫 날 학생들과 앞으로 시간표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7학년, 8학년 두 반으로 구성되어 있어 시간표를 짤 때에도 어떻게 시간을 분배해야 할지 서로 상의 하고 양보를 해야 하는데요. 특히, 수리 수업시간을 우린 더 이상 줄일 수 없다! 라는 입장 차이로 꽤 오랜 시간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이런 의외의 모습에 교사도 당황스러워 말을 어버버할 뿐이었습니다.
이번 주는 학생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수리 시간에는 7학년은 함수단원을 마쳤고, 8학년들은 함수 단원을 시작하였습니다. 함수 단원이 새로운 단어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헷갈릴 수도 있지만 우리가 저학년들에게 아~우리 수학 쫌 배워! 하면서 잘난 척 할 수 있는 단원이기도 하기에 학생들 열심히 단어들을 헷갈리지 않게 외우고 있습니다.
사회 시간에는 시사 문제를 다양한 시각에서 보도록 “밥 한번 먹자!”라는 프로그램을 다 같이 보며 음식과 시사에 대해 우리의 사회가 음식으로부터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보았습니다. 우리말 글 시간에는 “꽃이 피는 아이”를 읽었는데요. 그림책 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등장인물들의 사랑이야기에 다들 들떠서 흥미진진하게 빠져들어 책을 읽었습니다. 과학수업 시간에는 지난 가을학기에 다녀온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 저학년 대상 수업자료를 작성하여 8학년들 앞에서 진행해 보며 수정해 보았습니다.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 단어도 쉬운 단어들을 찾아야 하고, 뜻도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기에 학생들 스스로 많은 공부가 되고 있네요. 음악시간에는 교사는 아카펠라를 하고 싶었지만 학생들의 원함으로 컵타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컵타가 재미있는지 학생들 쉬는 시간에도 옹기종기 모여 컵타 연습과 안무를 짜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겨울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학생들과 같이 한 해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는 학기로 만들어야겠습니다.
2015 학사일정에 나와있는 내용을 간추려서 안내해드립니다.
1) 12월 25일~ 1월 3일 : 새해 엶과 마디맺음 기간, 가정학습일
2) 12월~1월 : 담임선생님과 학부모님과의 개별 면담
4) 2016년 2월 4일 : 종업식
우리 새싹들의 원함에 따라 자율적으로 동아리가 만들어졌습니다. 겨울학기 매주 목요일마다 총 5회 10시~11시30분까지 진행됩니다.
1) 백서 동아리 (충경선생님) : 푸른하늘, 산들바람, 하늘바다, 초록나무, 금빛바다
2) 목공 동아리 (지성심선생님) : 우주, 사랑빛, 예쁜미소, 멋진나무, 멋진지구, 푸른마음, 멋진꿈
3) 1학년 놀이 동아리 (참밝음선생님) : 꿈나무, 멋진별
1) 목공 교육용 키트(못질단계용)를 단체 구입하여 2회는 같은 목공재료로 진행하고, 그 외는 각자 구할 수 있는 목공재료를 갖고 와서 진행하려고 합니다.
2) 단체 구입 목공키트는 연필꽂이, 책꽂이 만들기입니다. 그 외 공용물품으로 목공용 본드, 아크릴물감, 바니쉬 등을 구입하려고 합니다. 총 소요금액 1인당 13,000원입니다.
위와 같이 진행하려고 합니다. 문의가 있으신 부모님께서는 언제든지 연락을 주세요.^^
위 금액은 다음주 중에 새싹들 편으로 목공 동아리 담당이신 지성심선생님께 직접 전달해드리면 됩니다.
4) 자녀와 함께 큰 부모님으로 성장하시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1) 일시 : 2015. 12. 22(화) 저녁 7시~9시
4)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직접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행복하고 안전한 곳에서 사랑받으며 자람할 유치반 새싹(2016년 6,7세)을 모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