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새싹 16-14
새 싹 통 신 문
안녕하세요?
장마철이라 후덥지근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네요. 이럴수록 꿉꿉해지기 쉬운 마음날씨를 화창하게 가꾸어 가야겠습니다.
자람과정이 손바닥정원 결실을 눈 앞에 두고 마무리 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애쓴 보람을 부모님들을 모시고 당당히 자랑하려고 합니다. 3주가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스스로 기획하고 하나씩 실현해가는 자람과정 새싹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애 많이 쓰셨어요~!!!
다음주 화요일부터는 새싹과정이 드디어 이동수업을 출발합니다. 모쪼록 즐겁고 안전하게 잘다녀오길 바랍니다. 당분간 학교에는 씨앗과정만 남아서 넓은 학교를 독차지 하겠네요. 씨앗과정들도 그 다음주에 형, 누나들 따라서 이동할 것이니 보고 싶어도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이번 주 소식]
7살~1학년 “내일 만들기반”(씨앗과정)
놀이터에 나가 지렁이를 발견하여 관찰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지렁이를 잘 만지기도 하고,호기심으로 바라만 보기도 하고, 아예 관심조차 두지 않는 등 씨앗들의 모습이 다양합니다. 경험의 차이겠죠? 곤충이나 작은 생물들을 많이 경험한 씨앗은 스스럼이 없습니다. 그렇지 않은 씨앗은 거미를 보아도 소리를 지르며 도망을 치기도 합니다. 의외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지역이 도시라는 것을 실감하였습니다. 도시에서 자란 씨앗들이 곤충을 경험할 기회는 많지 않기 때문이죠. 지난번에는 놀이터에 나가 화단에서 씨앗들과 주변 곤충들을 찾아보았지만 오로지 공벌레 두 마리만 찾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텃밭이나 숲 속으로 가는 체험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텃밭에서 커다란 달팽이를 발견하는 기쁨도 누리면서요~
처음 발견한 지렁이 두 마리와 함께 잘 놀더군요^^ 지렁이가 열심히 가던 길을 가주게 해주길 바라는 마음과 지렁이를 잘 관찰해 보길 마음이 함께 있었습니다. 지렁이의 가녀린 운명을 씨앗들에게 맡겼습니다. 아이들의 집중력이 짧다는 말은 누가 한 말일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1시간 이상을 탐구하며 놀았습니다. 무엇을 하든 열심히 하는 씨앗들입니다. 놀이에 몰입하면 2시간 이상의 집중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관악산 계곡에서 물놀이도 잘 하였습니다. 새싹반이 물고기를 잡아 물에서 나가니 셋이 의기투합하여 물고기를 잡겠다며 뜰채를 높이 들어 외치더군요. “~화이팅~”
신나는 물놀이를 하였습니다. 목요일에는 미술 선생님이 오셔서 두 시간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씨앗들이 선생님을 매우 좋아하며 친근감을 보였습니다. 감사한 시간이였습니다.
다음 주에는 화요일쯤 이동 수업 안내문이 나가게 됩니다. 침낭, 구명조끼, 헤드랜턴 등은 미리 구입하셔도 됩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간식을 잘 챙겨 주신 해와달님 어머니께 감사드립니다~
2~4학년 자람하는 별사랑나무반 (새싹과정)
남자 새싹들은 유희왕카드놀이를 , 여자 새싹들은 피규어 놀이로 노는 시간의 대부분을 보냅니다 . 담임은 유희왕카드놀이는 여름학기 , 그것도 이동수업 전까지만 허용하겠다 벼르고 있는데 이번 주 참된생활 수업 시간에 유희왕카드놀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하루에 한 시간씩만 하는 것으로 정했다고 하네요 . 물론 여자 새싹들도 피규어놀이를 하루 한 시간만 하는 것으로 정했구요 . 이번 이동수업 동안에는 홍천교육원의 주변 자연을 활용하여 최대한 즐겁게 노는 것이 컨셉입니다 . 뒹굴거리거나 , 즐겁게 놀지 않으면 절대로 맛있는 것을 해주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긴 하지만 , 담임의 엄포와는 상관없이 새싹들은 즐겁게 잘 놀겠죠 ? 수요일에는 관악산계곡에 갔습니다 . 계곡에 천둥오리가 살고 있었는데 , 새싹들은 ‘오리몰기 ’를 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 어떤 새싹은 ‘오리몰기는 난생처음이야 ’ 이러면서 오리몰기에 몰두하기도 하고 , 물고기잡기나 물놀이를 하면서 재미나게 놀았습니다 . 이동수업 준비는 식단짜기와 레시피 찾기를 하였는데 , 식단은 9 가지 메뉴를 정해서 3 번씩 끼워넣기를 하고 요리하기 어려운 것은 담임몫으로 남겨 놓았네요 . 즐겁게 놀지 않으면 생닭이나 생고기 등 재료를 그냥 줄 수도 있습니다.
익혀 먹는 것은 새싹들의 능력껏 !
이동수업 잘 다녀오겠습니다 . 홍천교육원에서는 자연과 함께 , 양양에서는 물과 바람과 모래와 함께 잘 풀어내고 , 새로운 힘 다져오기를 희망합니다 . 그리고 양양에서는 봉화에 있는 미르님이 합류합니다 . 새싹들과 떨어져 있는 미르님에게도 즐겁게 놀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
9학년 “어울림반”(진로탐색과정)
푸른언덕님의 6개월 체험학습이 이번 주부터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3개월 동안의 경험을 통해서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점을 하나씩 메워가면서잘 진행하길 바랍니다. 내일새싹학교 후배들과 부모님들, 선생님들 모두 푸른언덕님의 건강과 자람을 응원합니다!!!
푸른언덕님의 3개월 소감문은 조만간에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될 것이니 보시고 따뜻한 격려의 댓글도 많이 부탁드립니다.^^
[학교 소식]
1. 손바닥정원 수업을 발표합니다
자람과정 새싹들이 직접 기획하고 만든 손바닥정원이 드디어 부모님들을 모시고 발표회를 갖습니다. 우리 새싹들의 정성과 열정이 깃든 손바닥정원 발표회에 참석하셔서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1) 일시 : 2016. 7. 2 (토) 오후 2시 ~ 7. 3 (일) 오전 11시
2) 장소 : 홍천교육원 (홍천군 북방면 원소리 572번지)
3) 참석대상 : 자람과정 학부모님, 관심있으신 모든 분들
2. 새싹과정 이동수업 안내
1) 기간 : 2016. 7. 5 (화) ~ 7. 15 (금)
2) 장소 : 홍천교육원, 강원대 동해수련원(양양)
3) 자세한 준비물은 새싹들 편에 보내드린 안내문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3. 씨앗과정 이동수업 안내
1) 기간 : 2016. 7. 12 (화) ~ 7. 15 (금)
2) 장소 : 강원대 동해 수련원(양양)
3) 자세한 안내문은 다음 주에 나갈 예정입니다.
4. "1020 하자마 페스티벌" 홍보 협조 및 참가신청 안내
기간 : 2016. 7. 26 ~ 8. 15 (부분 참가 가능)
전체 학부모방에 올려드린 것처럼 청(소)년들에게 쉼과 재충전, 나의 발견, 진로를 모색해볼 수 있도록 "1020 하자마 페스티벌"을 하려고 합니다. 주변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많이 홍보 부탁드립니다.
이번에는 후원으로 진행되기에 참가비는 무료이고, 숙박비는 1일 1만원(텐트 이용시 7천원), 식비는 끼당 6천원입니다.
아울러, 청년도우미들도 모집합니다. 봉사시간이 1일 8시간으로 인정된다고 하고 모든 참가비와 숙식비는 무료입니다.
우리 학교 새싹들과 부모님들의 참가 신청도 받습니다.
특히 부모님들께서는 관심 있으신 프로그램에 참가하셔도 되고, 다양한 후원(후원금, 물품, 재능기부, 인력지원 등) 도 환영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립니다.^^
2016년 7월 1일
내 일 새 싹 학 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