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새싹 16-28
새 싹 통 신 문
안녕하세요?
시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어느새 12월로 접어들었네요.
쉼주간 동안 잘 쉬고 온 우리 새싹들은 겨울학기를 맞아 더 활기차고 명랑하게 반별로 한 해 마디맺음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듯이, 우리 학교에서도 매일 열고 닫는 문화를 일상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올 해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모쪼록 한 해 잘 마디맺음 하시고 새해도 잘 기획하셔서 희망차게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주 소식]
7살~1학년 “내일 만들기반”(씨앗과정)
겨울학기를 새롭게 시작한 한 주였습니다. 쉼주간 사이에 씨앗들은 부쩍 자라난 듯 했습니다. 몸님이 무럭무럭 자라는 것 같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되니 매우 반갑더군요^^
화요일 오전 새싹 공사에서는 겨울학기 놀이대회에 하고 싶은 것을 적어내었어요. 씨앗들은 '비석치기'와 '실내화 던지기'를 하고 싶다고 하네요. 소중한 의견이 잘 반영되었어요~
우리말글 동화책을 읽는 시간에는 같은 말로 똑같이 함께 읽어갔답니다. 지구환경의 피해를 입은 동물들의 이야기였어요. ‘야,기차에서 내려’라는 동화책 제목이 반복되니 소리를 높여 떼창을 부르기도 했어요. 수학 놀이시간에는 나무젓가락을 가지고 놀며 100까지 수를 세어 보았어요. 그리고는 비행기 활주로를 만들고 집도 지어보았어요. 공항에서 비행기가 날고 내려오는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여 활주로 곳곳에 라이트와 비행기 속도를 조절할 수있는 공간이 많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답니다. 과학실험시간에는 우드락을 이용하여 구슬이 내려오는 레일을 만들어 보았어요. 구슬이 빠르게 내려오는 것과 느리게 내려오는 것을 보았어요. 설계도를 만들어 그림도 그려보면서 만들기 작업을 하였어요. 씨앗들과 함께 레일을 앞에 놓고 상상하여 구조물을 배치하고 보완할 점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즐거웠어요. 열정적인 모습이었어요^^ 가드레일과 터널까지 있는 완성된 레일을 벽에 붙여 놓고 열심히 구슬을 굴려보았어요. 몇 시간째 몰입을 하는 눈이 반짝반짝 빛이 나더군요.
참된 생활 수업(지성심님)에는 ‘우리가족의 표정그리기’ 수업을 하였어요.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그렸답니다. 그리고 씨앗들 수준에 맞는 ‘엘빈과 슈퍼밴드’ 영화를 보았어요. “깔깔깔” 웃으며 시청을 하였답니다. 다람쥐들이 노래하는 모습이 귀엽다고 하네요~
겨울 학기 내일 만들기반에서 ‘알뜰시장’을 하려고 합니다. 경제 교육으로 씨앗들이 직접 팔 수 있도록 해보려 해요. 아주 소소한 물건이라도 좋으니 학교로 틈틈이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어요. 필요 없는 장난감이나 책도 좋아요. 같이 이야기를 하셔서 팔고 싶은 물건을 정해 보시면 좋겠어요.
2~4학년 자람하는 별사랑나무반 (새싹과정)
겨울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겨울학기 수업과 시간표를 짰습니다. 수리는 1권을 끝내고 겨울학기에 2권을 끝내기 위해 하루 9쪽씩 풀기로 했고, 영어는 겨울학기에도 듣기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동아리 수업이 시작되었는데 우리반은 모두 사물놀이 동아리를 합니다.
겨울학기에 새롭게 하는 수업으로 주제수업이 있습니다. 주 1회 주제를 정해 조사하여 1~2분 발표를 합니다. 발표는 내용, 태도, 목소리 등을 연습하기 위함입니다. 가을학기 ‘돈벌기프로젝트’ 수업의 연장으로 겨울학기에는 1인 창업수업을 합니다. 각자, 자기의 재주와 솜씨를 동원하여 창업을 하게 됩니다. 이 수업은 사업계획서 작성, 자본금 마련 방안, 판매까지 사업의 과정을 실제로 겪어보는 수업입니다. 이 수업의 생산물은 무엇을 생산하든 자람발표회 때 판매를 할 예정입니다. 또 주 1회 책 1권을 선정하여 읽고 분석도 함께 해볼 예정입니다. 요리 수업도 주 1회 합니다. 금요일에는 수리책 1권을 끝낸 기념으로 모두 또띠야피자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5~8학년 “마음을 맞추어 가는 반”(자람과정)
겨울학기가 시작되고 학생들은 생애 기획서 작업을 제일 먼저 떠올렸습니다. 5학년은 선택으로 하였는데 올해 다들 해보겠다고 의욕을 내고 있습니다.
작년에 자신이 만든 책을 살펴보며 올해는 어떻게 만들지 궁리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일학교 선배들의 책을 읽어보고 더 나은 책으로 만들 내용도 살펴보았습니다. 내가 서있는 자리도 알아보려고 COSMOS 도 관람하였 습니다. 우리 주소가 지구/ 태양계우리은하 / 국부은하/ 초은하단 넘어 관측가능한 우주 라는 것 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 우주가 거품만 큼 많을 수도 있다니 얼마나 크고 넓은 세계에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또 내 앞의 삶을 어떻게 펼쳐 갈 것인지 생각해 보 려고 양자물리학 도 한 번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생각을 넓고 깊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동영상을 시간되는대로 보려고 합니다.
겨울학기에는 학자선생님과 일주일에 두번 농구 수업을 하러 나갑니다. 또 동아리도 합니다. 동아리는 악기연주 사물연주 손바느질 만화 동아리 등 네 개가 만들어졌습니다. 동아리 활동의 생산물과 결과는 자람발표 때 자랑하려고 합니다.무엇보다도 자람과정은 글쓰기 수업을 겨울학기에 집중해서 합니다. 생애기획서 만드는 것도 당장 있지만 글을 자신의 생각이 드러나게 정확하게 쓰는 것에 중심을 두고 공부해보려 합니다. 그 결과는 생애기획서에 다 담아서 두려고 합니다. 글쓰기 수업은 두 반으로 나누어 5,6학년은 학자선생님과 같이 하고 7,8학년은 담임이 진행합니다. 영어 공부는 꾸준히 합니다. 가정에서도 매일 할 수 있도록 살펴보고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금요일에는 서울극장에서 " 나의 살던 고향은 " 다큐를 보았습니다. 한국사를 공부하면서 고구려의 역사는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다루어지는 듯 하여 아쉬웠는데 이 기회에 채워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학생들의 소감은 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시기 바랍니다. 가을학기에 남겨두었던 5학년 수리는 이번 주에 마쳤습니다. 6학년의 마지막 단원은 여러 가지 문제풀기여서 주말에 숙제로 풀어옵니다. 월요일에 단원테스트를 하고 마무리 합니다.
9학년 “어울림반”(진로탐색과정)
푸른언덕님은 여전히 봉화 내일학교에서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가끔 푸른언덕님의 근황을 사진이나 글로 홈페이지에 올리고 있습니다. 번거로우시더라도 가끔 댓글도 달아주시면 더 힘차게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쌀쌀한 계절, 몸도 마음도 훈훈하게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학교 소식]
1. 가족생애기획 월요일까지 신청받습니다
오늘까지 회신을 보내주신 내용을 보니 아버지 일정이 맞지 않아서 신청을 하지 않으신 가정이 있었습니다. 가족생애기획은 학교에서 2~3시간 만에 되는 것이 아니라 시작을 도와드리는 시간이니 참석 가능하신 가족구성원이 먼저 시작을 하시고 이후에도 가정에서 가족 모두 한자리해서 진행하시는 게 좋습니다.
자녀와의 진솔한 대화의 문을 여시는 시작을 해 보세요^^
2. 제12회 자라나는 부모모임 안내
지난번에 공지해드린대로 12.17(토) 오후 2시부터 내일새싹학교에서 진행합니다. 이번 학년도 마지막 교육이니 부모님들과 주변에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3. 마을계획단 발대식 안내
신월5동 마을계획단 발대식이 오는 12.26(월) 저녁 6시30분부터 신월5동 주민센터에서 진행이 됩니다.
우리 학교 참가 대상자는 늘빛, 우주, 예쁜미소, 산들바람, 푸른하늘, 금빛바다, 하늘바다 입니다.
8시쯤 끝날 것을 예상하여 부모님들께서도 함께 참석하셔서 귀가를 도와주시면 좋을 것 같아서 미리 공지해드립니다. 가까운 곳에 사시는 부모님들께서도 참석하셔서 격려해주시면 좋겠습니다.
4. 8학년 푸른숲 소식
연기에 재능이 많은 8학년 푸른숲님이 예술고등학교 입학을 준비하느라 부득이하게 학교를 그만 다니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연습해서 원하는 꿈을 이루길 바랍니다.
5. 학생모집 안내
겨울학기는 학생모집 집중기간입니다. 선생님들이 학교 수업에 얽매어 있는 시간이 길다 보니 학생모집 홍보를 하러 다니기가 쉽지가 않네요. 부모님들의 작은 관심이 많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홈페이지에 댓글 하나 더 달아주시고, 주변에 한 분이라도 학교를 소개해주시는 게 절실한 때입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2016년 12월 9일
내 일 새 싹 학 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