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학기에 새싹과정은 전통놀이 수업시간이 있습니다.
초반 일주일은 신나게 학교에서 땅따먹기도 하고, S자놀이도 하고, 오징어 놀이도 하고 그랬는데...... 다시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전통놀이가 어려울 듯하여 전통문화 부분을 강화하여 진행을 했어요.
그런데 하다보니 '떨어져 있어도 할 수 있는 전통놀이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고민 후에 가정으로 준비물 꾸러미를 발송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수업시간에 칠교놀이를 해보았어요.
7개의 삼각형, 사각형, 마름모 조각을 이용하여 하나의 모양을 만드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습니다.
새싹들은 '같은 모양이 있어요!', '조각 남아도 돼요?', '하나의 조각 위에 하나를 또 올려도 괜찮아요?' 등등 다양한 질문을 하더군요! 화상으로 조각을 비추며..^^
가장 먼저 나무모양에 도전했습니다.
다들 성공했어요. 어려운 친구는 좀 도와주고요.
이렇게 다들 카톡으로 성공인증샷을 보내왔습니다.
그 다음에는 왕관을 만들었어요.
왕관이 더 어렵습니다..^^
힌트를 원하는 새싹들은 ZOOM의 '소회의실' 기능을 사용했습니다. '소회의실'은 자람과정 팀 대화를 위해 자주 쓰고 있었는데요, 이 날 힌트를 받고 싶은 새싹과, 힌트 없이 오로지 자기가 고민해서 맞추고싶은 새싹들이 나뉘어서 소회의실을 열었어요.
선생님이 잠시 소회의실에 다녀온 사이에..
다른 새싹들은 자기가 선생님이라고 주장하고 있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마지막에는 칠교놀이 판에 정사각형 모양으로 맞추는 것을 누가누가 빨리하나 놀이를 했어요. 제가 의도했던 건 아닌데 하다보니 새싹들의 투지가 불타서..ㅎㅎ
선생님은 초를 세고, 각자 나무 판에 도형을 집어넣어서 얼마나 빨리 정리하나 대결을~~
온라인 수업을 하다보니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게 되네요.
여러 고민도 되지만.. 그래도 칠교놀이는 즐거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