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식물원에 다녀왔습니다.
매주 금요일 야외 수업이기도 했고
2021년 정원 프로젝트 수업을 위한 견학이기도 했습니다.
이날 학교를 출발할 때는 한여름 폭우처럼 비가 쏟아져서 난감했는데
버스에 올라타고 가는 중에 빗줄기가 약해지기 시작하더니
우리가 내리기 직전에 비가 완전히 그치고
해가 반짝 났습니다.
식물원이니 만큼 신기한 식물도 많고
흥미로운 것도 많았는데
새싹과정은 사진을 찍는 활동을 했습니다.
이 사진들로 월요일에 사진 이야기가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정원 수업을 하는 자람과정은
온실 내에 있는 다양한 정원들을 찾아다니며 정원의 특성과
여러 식물 들 중 관심있는 식물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온실에만 배울 것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온실 밖에도 다양한 정보와 배움이 있는 서울식물원 입니다.
식물원에서 나왔을 때는 해가 얼마나 쟁쨍한 지
2시간 전에 비가 억수로 쏟아붓던 게 꿈인가 싶었을 정도였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가로수로 심어진
쥐똥나무 입니다.
5월, 새 잎이 얼마나 반짝이는 연두색이던지
가슴이 다 시원해지고 설레였습니다.
자, 오늘 보고 온 식물과 정원들이
어떻게 마음 속에서 익어나올지
다음 주 부터 본격 시작하는 정원을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