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본격적인 화단 넓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해야 할 일은 2가지 입니다.
먼저 기존 벽돌로 만든 화단을 양 옆으로 늘려 벽돌을 쌓아주어야 하는 일 하나,
그 전에 기존 화단에 있는 흙을 옮겨주는 일 하나.
작업 순서 상 벽돌을 쌓고 난 뒤 배수를위한 나무판을 넣어주어야 하나
나무판을 만들어 놓고 벽돌을 쌓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작업은 총 3가지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나무판을 크기에 맞게 잘라내는 목공일이 하나고
그 사이에 흙을 다 파내서옮겨주는 일,
마지막으로 벽돌 쌓는 일.
어제 작업에 이어 흙을 부지런히 파내서 주차장 안쪽으로 옮겨주는 팀.
배수를 위해 화단 안에 벽돌을 넣어 둔 것까지 다 파내서 옮겼습니다.
벽돌로 쌓은 화단에 넣을 배수판을 만드는 일이 오래 걸려서
이 팀은 옆에 있는 나무로 만든 화단의 흙도 다 파내서
보수를 하기로 했습니다.
나무화단의 흘을 다 파내고 배수판을 넣고
황포를 깔로 흙을 다시 부었습니다.
화단이 작아서 바닥에 마사토를 깔지는 않고
퍼낸 흙을 다시 부어두었습니다.
다음에 퇴비만 넣으면 정원 배드는 완성입니다.
이 활동을 하는데 어찌나 덥던지
새싹들이 '더워서 힘들어요, 좀 쉬었다 하면 안되요?'합니다.
그런 말도 할 줄 알고 이제 점점 의젓해지는 듯합니다. ^^
잠시 쉬고 다시 나와서 흙 넣는 일까지 완성했습니다.
한편 배수판을 만드는 일은 톱질도 처음인 새싹들이라
톱 잡는 것부터 배워가며 하였습니다.
화단 안의 넓이를 재서 그에 맞게
학교 화단에 있던 파렛트를 잘라서 쓰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비로소 벽돌 쌓기를 했습니다.
재작년에 구입해둔 흙손이 없어서
헤라와 나무로 작업을 하니 더디기도 하고
벽돌 구멍이 있어서 몰탈작업이 힘들었습니다.
나중에는 손으로 몰탈을 바르기도...ㅠㅠ
(활동 끝나고 비누로 손을 잘 씼었습니다. )
이제 넓혀진 화단 입니다.
다음에는 배수판 위로 황포를 깔고 흙을 넣으면 됩니다.
참고 자료...콘크리트 바닥에 나무를 심으려면....
바닥이 콘크리트로 되어있는 경우에는 화단을 만들 곳에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벽돌을 쌓아 흙을 채운 후 나무를 심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콘크리트를 걷어내는 것이 힘이 들면 군데 군데라도 콘크리트에 구멍을 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그 자리에 흙을 채우면 비가 많이 오거나 물을 주면 수분이 많을 경우 수분을 흡수하는 배수구 역할을 해주고 건조할 때에는 수분이 땅속에서 화단으로 올라와 사철나무가 자라는데 좋은 조건을 만들어 줍니다.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화단을 만들 경우에는 벽돌을 쌓는 높이가 30-40cm정도만 되어도 땅속에서 수분이 올라오기 때문에 괜찮지만 콘크리트를 걷어내지 않을 경우에는 벽돌의 높이를 50-60cm정도를 해주고 비가 많이 올 경우를 위해서 밑 부분에 배수구를 내주어야 합니다.
콘크리트 위에서는 땅 속에 수분이 올라오지 않아 화단의 흙이 얕을 경우에는 고온 건조시에는 수분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흙의 량이 많아야 수분유지를 오래 할 수 있습니다.(창성농원 자료실에서 가져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