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과정에서 한 주에 한 편 꼴로 시를 외우고 있습니다.
겨울학기 들어 처음으로 외우는 시는
김기택 시인의 <웃음에 바퀴가 달렸나봐>라는 시 입니다.
이 시가 길다고, 외우기 힘들다고 하여
다 같이 시를 소리내어 읽었습니다.
읽다가 보니
우리도 비슷한 경험이 있네, 그 경험을 이 시랑 비슷하게 써보자 하여
시를 써보았습니다.
김기택 시인의 시를 따라 쓴 겁니다.
그래도 새싹들의 생각이 들어가 있어 읽으면서 다 같이 웃었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읽어보세요.
(사진은 구글에서 이미지를 따온 것 입니다. )
유투브 보기 시작하니까
별 윤휘수 20181204
유투브 보기 시작하니까
멈추지 않아
유투브 보는 소리가 나
까닥까닥 소리가 난다.
너무 많이 해서
눈이 굴러간다.
귤 까먹기
20181204 미라클 임유림
귤 하나 까먹었다.
너무 맛있다
귤 두 개 까먹었다
너무 맛있다
귤 세 개 까먹었다.
너무 맛있다
멈추고 싶어도 너무 맛있다.
유튜브 보는 손에 바퀴가 달렸나봐
20181204 꿈나무 채윤지
유튜브 보는 손에 바퀴가 달렸나봐
한 번 보기로 한 영상이 멈추지 않아.
손이 계속 거기로 가
손에 바퀴가 달렸나봐.
언덕을 내려가고 있어
손이 점 점 빨라지고 있어.
손을 멈추게 하는 스위치가 있으면 좋겠어.
달리는 손을 멈추게 하는 빨간 불이 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