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학기 지성력 집중 기간에 하기로한 역사 수업으로
백제시대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10월30일 마지막 금요일에는 새싹학교의 오랜 역사 답시 강사이신
맘눈이 선생님과 백제 역사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이날 첫 도착지는 암사유적지 입니다.
맘눈이 선생님을 만나서 자기 소개를 하고
오늘 주제인 백제를 이해하기 위해
우리 역사의 흐름을 먼저 들었습니다.
(저는 이 시간에 우리 새싹들이 역사인물 중에 누구를 좋아하는지 알게 되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처칠과 장영실을 좋아한다고 하는 새싹이 있습니다. ^^)
암사박물관에서 본격적인 설명이 시작되었습니다.
(역사답사는 현장에서 듣는 이 설명이 중심인데
이렇게 오랜 시간 설명을 듣는 것이 처음인 새싹들은
아~주 힘들어 하더군요. ㅠㅠ)
암사유적지는 선사시대 유적지라
책에서 보던 빗살무늬 토기를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구석기 시대 불의 사용이 인간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도 다시 한 번 더 확인을 하고...
간석기를 직접 체험도 해보았습니다.
박물관은 5명씩 거리를 두고 입장을 해야 해서
다 보고 나오면서 다시 양해를 구하고 들어가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졸업 사진을 위해 9학년들은 특별히 마스크를 벗고 찍어달라고 주문.
(사진 찍을 때만 마스크를 벗었습니다. )
박물관 밖, 야외에는 선사시대 움막들이 직접 볼 수 있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실제 이 유적지는 세계에서 보기 드물게 석기시대 움집이 집단으로 발견된 곳이기도 합니다.
다시 기념 사진.
움집과 함께 석기시대 생활 모습들을 재현해놓은 것들을 죽 둘러보았습니다.
사냥을 해서 멧돼지를 둘러메고 오는 석기시대 아버지의 얼굴 모습을 보라고 했던
맘눈이 선생님의 설명이 인상깊었습니다.
어느 시대나 가족들을 먹여 살리는 가장의 책임감이 아주 잘 표현되어 있더군요.
이날 시간절약을 위해 점심은 김밥을 배달해서 먹었습니다.
야외 식사인데 다행이 날씨가 춥지 않아 좋았습니다.
(사실, 전날, 보온용옷과 더운 물을 필수로 가져오라고 신신당부를 했었습니다. )
점심 후 이동하는 길에 강동구 시민들이 만들어놓은 한평정원에 잠깐 들렀습니다.
맘눈이 선생님께서 가을 꽃을 꼭 보고 가라 권했는데
이미 꽃들이 지고 있어서 풍경이 기대했던 것 만큼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정원이 정말 대세이고 구 단위에서 한평 정원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역시 9학년을 위한 사진을 따로 찍었습니다. ^^
하늬바람님의 웃음이 가을 꽃보다 더 아름다왔습니다.
이날 말없이 역사수업에 참가하시느라 애쓰셨습니다~
다음 기행지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또 설명 중이신 장면.
(뒷편 에는 한성백제와 석촌 고분군이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