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과정은 봄에 잘 키운 감자를 수확하러 텃밭에 다녀왔어요!
6월 말에 다녀왔는데, 소식이 좀 늦었습니다;
감자캐는 일은 정말 재밌습니다!
구름님은 처음 해본다 하는데, 감자가 여기저기서 발견될때마다 신기해하네요.
비료를 특별히 주지 않아 알이 작긴 하지만, 그래서 가끔 큰걸 발견하면 정말 기쁩니다.
감자가 뿌리 근처에만 있는게 아니라 여기저기 퍼져 있어서 보물찾기 하는 느낌도..ㅎㅎ
다 캐고 난 후에는 열무 씨앗을 뿌렸어요.
잘 자라기를 바라며..
캔 감자는 일부는 집에 가져가서 자랑도 하고요,
남은 감자는 요리수업, 점심공양에 쓰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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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주일 후! 텃밭에 갔더니 열무 싹이 났어요~
정말 귀엽습니다..
잡초가 얼마 없긴 하지만, 그래도 열무 새싹들을 위해 잡초 뽑아주기.
나중에는 잡초 뽑기 자체에 재미가 들려서
열무가 없는 곳의 잡초를 뽑으면서 놀아요ㅎㅎ
갑자기 꽃님이
"선생님 여기 도토리가 있어요!"
해서 가보니 뭔가 딱딱한데 꿈틀꿈틀..
앗 달팽이였다는!!
달팽이가 실제로 움직이는 건 처음 보는 새싹들..
상추 위에 잘 놓아주고 돌아왔습니다.
이 날은 비가 와서 물은 안 주었구요,
당분간 이동수업으로 인해 텃밭을 못 올 것 같은데ㅜㅜ
열무가 잘 자라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