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람과정은 봄학기 식물수업의 마무리로 지난 금요일 인천 검암에 위치한 국립생물자원관에 다녀왔습니다.
봄학기에 수업했던 진핵생물, 원핵생물, 균류, 속씨식물 등 분류된 여러 생물 종을 직접 보기 위함이었고,
더 큰 의미로 우리에게 '생물 자원이란 뭘까?'를 생각해보려는 목적이었습니다.
탐방 후 에세이는 '박쥐의 먹이 찾는 과정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생물적 특성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 활용하는 예시에는 무엇이 있는가' '인류 문명의 발전에 따라 생물자원은 어떻게 변화했는가', '우리 사회에서 나는 어떤 자원이 될 수 있으며 미래에는 어떤 자원이 될 것인가?' 등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에세이에 대한 피드백 시간을 가지며 1~3차혁명에 따른 생물자원의 변화와 4차혁명에서의 생물자원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에 대한 의문을 제시하고, 또 생물로부터 아이디어를 얻는 사례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관련하여 도마뱀붙이의 접착력을 실제 산업현장에 사용한 예시에 관한 동영상도 보았답니다.
*돌발퀴즈 : 아래 새싹들은 무얼 보고 이런 반응을 보인 걸까요?
바로 식용곤충 밀웜입니다.
생물자원관에서 해설을 들을 때 곤충이 미래 식량이라고 하더군요.
우리가 흔히 먹는 돼지, 소와 달리 작은 공간에서 키우고 환경오염도 적기 때문이죠.
식용곤충을 이미 만들어내고 있다고 하여 그걸 들으니 '오호!' 싶더라구요^^
그래서 열심히 곤충식량을 검색해서 구한 후 수업 마무리에 직접 미래식량인 식용곤충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진을 보고 너무 놀라지 마시길... 식용입니다. 살아있지 않아요~)
"음, 어떤 맛일까?"
"오!!!!"
절대미각의 소유자 멋진지구님의 시식평은 참깨처럼 고소하다 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하며 생물을 다각도에서 접근하여 보았습니다.
에세이 항목 중 '현재의 나는 어떤 자원인가'에 대해 물어보았을 때, 다수의 새싹들이 '지금은 잘 모르겠다' 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우리 새싹들과 어린이, 청소년들은 미래를 이끌 귀중한 자원인 것 같아요.
우리 또한 '생물자원'에 속하게 된다는 것을 생각하며 봄학기 과학수업을 마무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