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학기 정원 프로젝트의 마무리 활동,
이번에는 내일학교 정원 수업에 참관하러 이동수업을 왔습니다.
하늘사랑님과 참누리님의 설명을 들으며 웰컴 가든부터 추구의 정원까지 둘러보았습니다.
추구의 정원 입니다.
세상을 뜻하는 ㅁ 모양의 연못 앞에서 의미를 설명 듣고 있습니다.
연못 위의 카약 배는 개구리 밥을 떠내기 위해 띄워 놓은 것입니다.
내일학교 정원에는 두 개의 온실이 있습니다.
여기는 큰 온실로, 한택 식물원에서 기증 받은 식물들과 삽목을 해둔 싸리나무 등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여기는 농장 입구에 조성 중인 웰컴 가든 입니다.
아직 식물을 심지 않아서 (배달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맨 땅입니다.
농장 입구이니 만큼 사철 꽃이 히어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환영의 의미를 전하고자 한답니다.
여기서 학생들은 중요한 귀절 하나를 들었습니다.
"겨울에 아름답지 않은 정원은 정원이 아니다!" 그렇군요!
그래서 교목, 관목, 초본이 무엇인지 이야기도 들었고
그런 각각 식물의 특성을 살려 겨울에도 아름다움이 느껴지도록 나무와 식물들을 배치한다고 합니다.
정원 투어에서 기록은 기본 입니다.
생강나무 잎을 뜯어서 직접 냄새를 맡아 보라고 하는 군요.
온실에서 열심히 기록 중인 멋진나무님.
여기가 추구의 정원 시작지점 입니다.
추구의 정원 안에 있는 작은 온실. 여기에서는 싹을 틔우는 작업이 주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연못을 지나 '빛나는 무대'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빛나는 무대 뒤, 기적의 나무를 보고 있습니다.
기적의 나무는 바위 틈에 씨앗이 떨어져 자란 나무로 바위 틈새에서 자라난 나무로 발견이 되었는데
어느 날 바위가 반으로 쪼개져서 지금은 반쪽만 남은 바위와 같이 서 있습니다.
내일학교의 상징이라고 여겨지기도 합니다.
어려운 상황을 뚫고 이렇게 자라난 나무가 자람과정 학생들도 감동적이라고 하는군요.
추구의 정원 위 숲으로 더 더 들어갔습니다.
그 안 쪽 저 깊숙히
발코니처럼 무대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여기에서 금빛바다님이 바이올린을 연주하면 정말 좋겠다고 우주님이 말합니다.
오~, 달빛 가득한 여름밤에 그런 아름답고 우아한 시간을 꼭 갖게 되길 바랍니다.
다시 추구의 정원으로 내려와서 자유관람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여기서 하늘사랑님과 참누리님으로 부터 미션을 하나 받았습니다.
이 추구의 정원에 더 추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제안을 해주세요~
상품도 있습니다!
볕이 몹시 뜨거워서 한여름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설명을 하는 하늘사랑님도 듣는 학생들고 열심이었습니다.
이 꽃은 엘컴가든에서 추구의 정원으로 가는 길섶에 피어있던 꽃 입니다.
이름은 으아리 입니다.
학교로 돌아와서는 축구를 하고 쉬었습니다.
저녁 식사 전 굿이브닝 타임에서는 학생들 인사가 있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웃는 하늘에 모여 마디맺음을 하고 성찰일지를 쓰고 있습니다.
오늘 배운 것을 서로 이야기하고 복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실제 내일학생들이 어떻게 회의를 하는지 참관을 하고 나니 다들 놀란 듯 합니다.
도서관 맞은편 명상실이 남학생들의 숙소 입니다.
잠자리에 눕기 전 잠시 즐거운 시간~~
< 푸른하늘님의 성찰일지>
2017. 05. 19. 금
오늘 아주 기뻐해야 하는 날이다. 생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기쁘지 않다.
오늘은 내일학교에 가기 때문이다.
내일학교에 간다는 것에 대한 불만은 있긴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내 생일에 간다는 불만이 있다.
학교에 가기 전 엄마가 미역국을 만들어주셨다.
아빠 한테서 카톡이 왔다. 장문의 글이었는데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엄마한테 인사하고 걸어나왔다.
짐을 확인하다가 겉옷(체크무늬 남방)을 좋고 온 것을 알았다.
챙긴 츄리낭 바지 때문에 겉옷이 필요했는데 안 갖고 와서 절망했다.
오늘은 정말 최악이구나…생각했다.
학교에 들어갔는데 충경 선생님이
지성심선생님이 앉기 전까지 앉으면 지각이 아니다라고 하셔서 얼른 앉았다.
명상을 하고 차가 출발했다. 머리가 어지럽고 지끈 거렸다.
도착하고 나서 너무 덥고 뜨거웠다.
바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좀 후에 위에, 농장에 올라갔다.
농장 앞에 만들어질 정원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그런지 돌도 많고 틀도 없고 잡초도 있었다.
추구의 정원을 구경하고 소개시켜주셨다, 참누리님과 하늘사랑님이.
추구의 정원 중에 마음에 들었던 것은 물가에 있던 꽃창포와 노란꽃이다.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물가와 꽃, 부드러워 보이면서도 포인트가 있는 것 같았다.
정원에서의 미션을 수행했다.
내려와서 손, 발 씻고 굿이브닝 수업에서 인사하고 진행하는 것을 구경했다.
자람지도선생님께서 입학식 전야제에 대해
좀 내가 듣기에 무서운 말씀들을 하셨는데 충격을 먹었다.
다들 긍정적인 마음으로 전야제를 기획하는 모습이 배울 점이라고 생각한다.
저녁 먹고 이 닦고 마무리를 했다.
내 생일이 오늘이라는 것에 아직도 못 믿겠고 머리가 욱신거린다.
그리고 푸른하늘님~늦었지만 생일 축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