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에는 <여기에 꽃을 심어도 될까요>라는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도시의 버려진 공간, 버려진 화분에 꽃을 심고 가꾸는 과정을 기록한 전시였습니다.
생각보다 작은 공간에 차려진 전시회였지만
도심에서 꽃을 심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그 전 과정을 잔잔하게 설명하는 듯한 전시였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 이라고 바람이 많이 불고 비가 내려 우산이 뒤집히는 속을 뚫고 지나갔습니다.
작가가 작업을 하면서 사용하던 물품들이 고스란히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전시는 주로 사진으로 이루어져있어
그 표정 하나하나를 살펴보고 읽어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의 술상은 실제 작업을 하면서 대접을 받았던 술상이라고 합니다.
전시장을 다 둘러보고 아래로 내려와 시민청을 자유롭게 돌아다녔습니다.
시민 발언대.
늘빛님은 발언대신 노래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인증 사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