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나무 기자 씀
오늘의 아침 메뉴는 식빵, 계란후라이, 쨈, 베이컨이고, 식사당번은 벚나무님이다. 그래서 나는 아침 식사 준비로 베이컨을 굽고, 계란후라이를 했다. 그러나 아침상을 차릴 땐 푸른바다, 소나무, 맑은강님이 도와주었다.
맛있게 식사 후엔 좀 쉬다가 한결쌤과 사만나 오전수업을 했다. 오늘 사만나 수업에서 한 활동은 나와 내 가족들을 동물로 표현하기와 간식들로 자기만의 작품을 만들기이다. 나는 무얼 만들까 고민하다가 탑을 오르다 보면 어느새 꼭대기에 도착하듯 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목표 달성에 성공하고 싶어서 ‘과자탑’을 만들었다.
오전수업 후엔 우리들 텐트 주변에 있는 빨랫줄에 각자 빨랫감을 널었다. 그러고 나서 식사당번은 식사 준비를 하고, 나머지 새싹들은 놀았다.
점심시간에는 식사당번인 푸른바다님이 준비한 참치마요덮밥을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 그 다음 쉬는 시간에는 새싹들과 포커카트 맞히기 놀이를 하고 놀았다.
오후활동 시간엔 새싹들 사이에 일어난 문제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었다.
그리고 저녁에는 소나무님이 준비한 미역국과 간장돼지불고기를 먹고, 마디맺음 시간까지 각자 씻었다. 그런 다음 마디맺음 시간이 되자 회의와 마디맺음을 했다.
+자람도우미 추가 설명
야영은 곧 벌레 적응기(?) 인 것 같습니다.ㅎㅎ 저나 아이들이나 모기 기피제를 뿌리고, 모기 향을 피워도 모기에 물려서 긁적긁적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지역이 지네가 워낙 많고, 바다가 바로 앞이라 갯강구도 많이 삽니다. 그럼에도 새싹들은 씩씩하게 점점 야영 생활에 적응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3일차쯤 되니 서로 감정이 상하고, 속상한 일들도 발생하는데요, 오늘은 나의 감정, 정서를 알아보고 표현하는 수업을 한 후라서 더 잘 드러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건강한 표현 방법을 익히는 것은 참 중요하고도 먼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