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나무 기자 씀
오늘은 내일새싹의 날이다. 그래서 그 기념으로 인왕산에 가기로 했다.
그 전에 먼저 학교에 모여서 자유의 공간 칠판에 새싹과 벌레 등의 그림을 그렸다.
그 다음에는 내일새싹의 날이 무슨 날인지 각자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내일새싹의 날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끝난 후에는 내일새싹 선언문에 적힌 글을 함께 읽었다.
그러고 나서 각자 간식 꾸러미를 하나씩 받고, 인왕산으로 출발했다.
먼저, 신화중학교 역에서 606번 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 가다가 경복궁역에서 내렸다.
그런데 별님이 깜빡하고 차에 가방을 두고 내리고 말았다. 그러자 산호쌤이 버스기사님께 전화했고,
우리는 반대편 정류장으로 가서 606번 버스가 다시 오기를 기다리며 별님을 함께 도와줄 사람을 뽑았다.
당첨된 사람은 레몬님이었다. 얼마 뒤, 버스가 오자 별님은 레몬님과 함께 가방을 가져왔다.
그런 다음 다른 버스를 타고 윤동주 기념관 역으로 갔다. 도착해서 좀 걸어가니 인왕산이 나왔는데,
정상에 오르려면 계단을 여러 번 올라야 했다. 계단이 많아서 오르는 동안 덥고 힘도 들었지만,
열심히 오르다 보니 어느새 정상이 가까워졌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하자, 내일새싹 현수막을 펼쳐 들고 다 함께 단체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그늘진 곳에 가서 점심으로 부모님의 마음이 담긴 편지를 각자 펼쳐서 읽어 본 다음,
점심으로 부모님이 싸주신 도시락을 맛있게 먹었다.
식사 후엔 올라왔던 길로 다시 내려가 윤동주 기념관 역으로 갔다.
그곳에서 버스를 타고 가다 606번 버스로 갈아탄 다음,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
학교에 도착하자 각자 칠판 앞에서 ‘나는 이러한 내일새싹입니다!’ 라고 외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내일새싹의 날은 바로 새싹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을 찾아가며, 성장하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