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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과정은 학교에 오자마자 자동 방방이행입니다..ㅎㅎ
봄학기에 온라인 수업을 하느라 방방이가 더욱 그리웠을 것 같아요.

방방이에서 운동을 하기도 하고.. 양말의 캐릭터 모양이 같다며 신기해하기도 하면서 아침을 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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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까지 등교하여 방방이에서 놀고 있으면 제가 물어봅니다.

"교실에서 몇 시에 볼까요?"

어느 날은 11시에 모였어요. 새싹들이 귀신같이 시간을 맞춰서 내려왔네요. 날마다 질문을 다르게 하여 물어봅니다.

"방방이에서 놀면서 혹시 마음이 좋지 않을 때가 있나요?"

아래 사진은 새싹들이 얘기한 것에 대해서 해결하기 위해 회의를 하고 정한 것입니다. 회의 진행은 체험학생인 한나님이 해주었어요. 회의를 하면서 '님, 슬라임 그만 만지세요.' 라고 문제제기가 들려오기도 합니다. 이렇게 조금씩 자연스럽게 팀워크 연습을 하고 있어요.


어느 날은 여름학기에 하고싶은 것을 얘기해봤어요. 모든 새싹들이 말하기를..

"학교에서 자요!!"

라고 합니다. 3박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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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실험으로 슬라임도 만들었어요. 그냥 슬라임이 아니고,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열감지 슬라임이에요. 온라인 과학실험을 꾸준히 해와서인지 학교에서도 차분하고 즐겁게 했어요. 다 만들고나서 가지고 놀고, 방방이에서도 올라가서 햇빛에 대보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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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까지 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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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경선생님과도 놀았어요. 방방이에서 제로게임도 하고, 충경선생님 놀이공원 개장도 했는데 사진이 없네요..ㅜㅜ 새싹들이 엄청 좋아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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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 슬라임이 조금 딱딱한지 맑은하늘님이

'글리세린 넣어요!'

라고 해서 새싹들이 약국에서 글리세린을 사왔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너무 끈적해진..^^;; 그래서 꽃님이 하루종일 저한테

'붕산~~~'이러면서 따라다녔어요. 붕산을 넣으면 딱딱해진다고 생각해나봐요. 끈질기게 따라다닌 끝에 결국 붕산을 받아가서 슬라임에 넣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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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이에서 공으로도 재밌게 놀았어요. 아, 그러다가 싸우기도 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싸우고나서 새싹들이 '흥, 안놀아.'이런 태도를 보여서 다 같이 반에서 내려가서 이야기하고 회의하고 푸는 시간을 가졌어요. 새싹들이 제대로 싸우지 못했다고 해서 충경선생님과 함께 레슬링 대회도 즉석에서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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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과정 반 이름은 <마음넓은 반> 입니다. 반 이름을 정하느라 여러가지를 말했는데, 어쩌다가

"00님 참 마음이 넓네요."

라고 했는데 누군가가

"우리 마음 넓은 반 해요!"

라는 이야기를 하고, 흔쾌하게 동의가 되어서 정해졌습니다.

마음 넓은 반의 여름학기.. 기대됩니다..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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