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한 장 남겨진 달력을 보고 있으면 뿌듯함과 아쉬움으로 만감이 교차하게 됩니다.
은은히 울려퍼지는 재야의 종소리를 듣다보면 경건한 마음이 일며, 새해에는 더 잘살아야겠다는 다짐이 일곤 하지요. 작은 소망과 함께 1년 살이 계획도 세워보면서 그렇게 사람들은 '희망'을 바라보며 살아가는가 봅니다.
우리 학교에서는 자신의 생애를 더 멀리, 넓게 바라보며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은지 생애기획 수업을 진행해왔습니다. 고학년들은 '생애기획서'라는 작은 책도 직접 만들어 보고 있구요.
9학년들에게 생애기획서 작성을 통해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물어보니,
나에게 관심이 생긴다, 자신감과 자부심이 생긴다, 나를 돌아보고 정리할 수 있다, 앞으로 미래를 구상해 볼 수 있다, 상상력이나 생각이 추가된다, 나를 다양하게 표현하게 된다, 책 구성에 관심이 생긴다, 타이핑이 늘었다 등.. 이라고 하였습니다.
내일교육은 자신이 삶의 주체로 살아가도록 돕기 위해서 직접 생애를 기획해보는 수업을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아이들이 생애기획을 통해서 앞으로 살아갈 삶을 생각해 보듯이, 우리 가족이 살아갈 삶의 방향도 매우 중요합니다.
올해는 12.19(수) 저녁 7시에 <가족 생애기획>을 진행하게 되어 참여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진행하는지 막막하실 것 같아서 학교에서 먼저 시작을 해드리려고 합니다.
작게는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설계해보면서 우리 가족이 소중하게 여기는 삶의 가치도 생각해보고, 가족 이름도 지어보고, 우리 가족이 탄 자동차가 어떤 방향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많은 가족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