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살이 한달, 3일차
자람과정은 미디어 캠프에 열공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예비, 새싹 두 과정은 놀고 또 놀았습니다.
(아, 자람과정도 4시 30분 이후에는 다 놉니다!)
오늘은 오전에 농장 체험을 갔습니다.
닭들에게 줄 풀을 들고 갔습니다.
(내일학교 달걀이 맛있는 이유는 풀을 먹기 때문입니다!!)
집란. 암탉들이 막 낳은 알들을 조심조심 꺼냈습니다.
각자 모은 달걀 들 입니다.
달걀이 따듯 합니다. ^^
각자 모은 달걀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담고
선물로 받았습니다.
새싹들은 부화시킨다고 합니다.
부화시켜서 키워서 치킨을 먹는다는....
오후, 자람과정이 미디어 수업을 계속 하는 동안,
이번에는 이렇게 놀았습니다.
<니키니키2세>라는 매미를 구해서 나무에 올려두고
손수레를 끌고 다니면서 배달놀이, 장사 놀이도 하고....
4시 반 굿 이브닝 타임으로 전체가 모여 오늘 무엇을 하며 지냈는지 공유하는 시간에도
새싹과정은 다시 개천으로.....
저녁 먹기 30분 전에 학교로 돌아와,
샤워 후 저녁 식사.
이게 끝이냐???
아닙니다~~~~
저녁 식사 이후에는
휘트니스 룸에서 운동 열중열중....
자, 이젠 밤이 깊었습니다.
옥상에 올라가서 별을 보았습니다.
달을 보고 난 뒤,
새싹들이 더 보자고 해서
그 달 옆에서 반짝이는 아크투르스 라는 별을 망원경으로 보았습니다.
목동자리에 있는 별인데
지구에서 36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별입니다.
시속 300키로의 KTX로 가자면,
한 번도 안쉬고 12,960만년을 달려가야 닿을 수 있답니다.
그런데
그 별이 망원경 안에서 너무나 예쁘게 반짝이는 거예요~~~
오늘은 여기까지,
하루 24시간이 맞는지 의심스러운 이 길고 긴 하루에서
공부하고 놀고 그런 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 사연사연들은 차차 이야기해드릴게요.
아뭏든 새싹들이 아침마다
"배가 고프요~~" 합니다.
자람도우미들은 행복합니다. 새싹들이 배가 고플 정도로 많이 많이 쉬지않고 놀고 있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