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제 밤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렸는지 실외 여기저기에 물이 흥건했습니다. 원래 오늘 계획으로는 내일학교 농장에 가서 닭들을 만나 인사도 하고, 맛있는 고들빼기도 주고, 집란도 하려는데 비가 와서 아쉽게도 농장에 가는 날이 수욜로 미뤄졌습니다. 아침산책으로 경치 좋고 평화로운 봉화마을을 산책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굿모닝 타임을 하고, 아침식사를 했지요. 오전 수업은 미디어 캠프 수업 중 ‘또 다른 나를 주제로 각자 자기만의 영상 만들기를 했습니다. 나는 내 자신에 대해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보여주고 싶어서 ‘취재’를 선택했습니다. 스토리보드를 만드는 종이에 인터뷰 대본을 작성했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은 무엇인지와 가족 소개, 고쳐야 할 단점들과 그 이유, 장래희망 등을 조사해서 써넣었습니다. 하는 도중에 새싹들이 힘들어하기도 해서 중간중간 쉬기도 했다. 점심식사를 한 후에도 마저 미디어 수업을 했습니다. 그러나 오후에 비가 조금 그쳤는지 산호쌤이랑 맑은하늘님, 푸른밤님과 나는 산책을 나갔습니다. 산책하다가 나무딸기를 발견해 잘 익은 검은색 열매만 골라 따먹고, 돌아와서 다시 제각기 할 일을 했습니다. 굿이브닝 타임이 되자, 각자 자신의청소할 공간을 같이 청소하는 사람과 함께 청소했습니다. 나, 맑은하늘, 푸른바다님은 북카페를 함께 청소했습니다. 내가 한 일은 바닥 여기저기에 널브러져 있는 지푸라기나 쓰레기들을 빗자루로 깨끗이 쓸기였습니다. 청소 후엔 마디맺음으로 내가 오늘 한 일들에 대해 각자 발표하고,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식사를 하고, 자유시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