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강변에 갔다. 근데 아침에 운력을 하다말고 도망쳐서 줄넘기를 했더니 배가 아팠다. 아침에 운력에서 도망쳐서 그런것일까? 결국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았다. 맞고 나오니 정말 신기하게 나아져 있었다.
강변에 갈때는 차가 없어서 2번에 나누어 타고 갔는데. 나는 첫번째 차에 타고 갔다. 가서 카메라를 보면서 사진을 찍고 풍경사진도 찍었다. 그러다가 미션을 받았는데. 바로 우리 새싹들을 모두 사진으로 담으라는 미션이였다. 그것도 "독사진" 을 말이다.
찍는것은 험난했다. 막 웃기게 하기도 하고, 개구신포즈를 지으며 웃기게 만들어 순간포착모드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모두 사진에 담고니니 힘들어져서 쉬고 있는데, 두번째로 출발했던 분들이 왔다. 한빛님과 나는 막 차에서 내린 분들을 연예인 사진 찍듯이 찍어댔다. 그래서 정말 좋은 사진들도 많았고. 선생님들의 웃긴 모습이 담긴사진도 촬영을 할 수 있었다.
모두가 도착한뒤 나는 강에서 발을 담구며 놀고 있었는데, 정말 추웠다. 그래서 20초를 버티지 못하고 나왔다. 나와서 잠깐 모레에서 놀며 수다를 떨었다.
수다를 떨고있는 사이 다른분들은 돌을 가지고 물물교환을 하며 놀고 있었다. 나는 처음에는 저게 왜 재밌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같이 해보니 정말정말 재밌었다. 그래서 막 돌을 주우러 다니며 물물교환을 했다. 근데 선생님이 가지고 계신 돌은 정말 부러웠다. 이번 강변을 가므로써 배운 봄은 친근한 봄과 행복한 봄이다.
그러다가 갈 시간이 되어서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갔다. 식당에 가니 음식이 미리 준비되어 있었다. 준비되어 있는 음식들은 정말 맛있었다. 콩자반 부터 시작해서 떡볶이까지 정말 내가 먹을수 있는 음식들 천지였다. 그래서 이것저것 막 주워서 먹었다. (물론 젓가락으로 정갈하게 먹었다.)
먹다보니 내가 좋아하는 해물파전이 나와서 그것도 열심히 먹었다. 내가 4분의 3은 먹은 것 같다. 먹고나니 정말 배가 불렀다. 맛있게 먹고선 학교로와서 후식으로 맛있는 아이스크림도 먹었다. 정말 기분좋은 날이다.
학교에서는 축구를 하다가 저녁을 먹고 샤워를 할려고 기다렸는데 결국 샤워를 하지 못했다. 정말 짜증났지만 참았다. 이따가 하면되니까.
내일이면 1학년 새싹들이 가는데 정말 아쉽다. 그리고 벌써 5일차라는게 믿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