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이 다가왔습니다.
올해 새싹학교에서는 김장을 3일간 합니다.
첫날 오전에는 김장에 대한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했습니다.
OX 퀴즈를 통해 김장의 과학적, 문화적 의미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고,
각자 레시피도 찾아서 발표했습니다.
작년에는 기후와 저장음식을 중점으로 했었는데,
올해는 영화캠프 등으로 여러 가지 일정이 바빠서,
짧은 시간 동안 유쾌하게 맛있는 김장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려 합니다.
팀은 크게 세 가지 팀이 있었습니다.
야채 및 젓갈류 장보기, 텃밭에서 작물 수확하기, 간식 만들기!
오후에는 각자 팀별로 활동을 했습니다.
새싹들에게 시장은 낯설고도 새로운 곳입니다.
물건 하나 살때마다 인사를 나누고 작은 교류들이 일어납니다.
인터넷 주문, 마트에 익숙한데, 시장에 한 번씩 갈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듭니다.
텃밭 팀은 올해 예비자람과정에서 열심히 농사지은 무, 갓, 파 등을 수확해 왔습니다.
아무래도 힘을 많이 써야 하니, 힘이 들기도 하지만
무를 쑥쑥 뽑는 재미가 있습니다.
새싹과정은 간식 만들기를 맡았습니다.
고소한 버터 냄새가 나는 스콘이었습니다.
이날은 특별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팀별로 역할을 해낸 후에는 다 같이 모여 오늘 명상과 소감 나누기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오늘 김장 준비는 어땠나요?
김장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어떤 의미를 발견해 볼까요?
기대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새싹들 왈:
지휘하는 법을 배우고 싶고,
협동력도 기르고 싶고,
과학 공부도 하고 싶고,
보람도 느끼고 싶고,
뿌듯함도 느끼고 싶고,
그냥 기대되고,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궁금하고,
없기도 하고,
그렇다고 합니다..^^
간식 팀에서 만든 스콘과, 장보기 팀이 사온 귤을 나누어 먹으며 훈훈하게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