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학기에는 마음의 봄을 입어서
시 쓰기 좋은 계절 같아요.
우리 새싹들도 시인이 되어 마음이 무르익고 있어요.
지난 시간엔 눈에 보이는 시각적 심상을 배웠고, 오늘은 소리로 듣는 청각적 심상으로 시를 담았어요.
4일 간의 긴긴 연휴 동안 시를 쓰고 부모님께 어버이 날 선물로 낭송해보자라는 숙제를 내주었는데...
안돼요~~ 안돼~~~ 아~~~!!!
선생님, 시 어떻게 써요?
하면서도 시를 써서 그림까지 곱게도 그려온 새싹들
멋진나무님은 어머니께 낭송해 드렸다고 하네요.
다시 시를 쓰면 아버지한테도 낭송해 드린다고 하는 멋진나무!
처음 시 수업을 할 때, 저는 시인 말고 그냥 시민이 되겠어요.
하는 멋진나무님은 오늘은 손을 번쩍 들고 낭랑한 목소리로 시 낭송을 합니다. (뿌듯하고나!)
꿈나무님은 "선생님, 선생님이 마음날씨처럼 보고 들은 걸 솔직하게 쓰라고 해서 대충썼어요."
하는데 읽어보니 대충써서 참 좋네요. 역시 시는 머리로 쓰는 게 아니라 가슴으로 쓰는 거였어요.
선생님이 대신 읽어달라고 하다가, 격려를 해주니 직접 낭송까지 하는 꿈나무님!
그때, 멋진별님은 "선생님, 제가 맞춤법을 틀려서 보여주기가..."
괜찮아요. 맞춤법 신경쓰지 말고 마음껏 써보아요.
멋진별님의 시를 들으니, 철학자가 쓴 시처럼 멋있어요.
"물방울 1, 2, 3에 추억이 있다."
아홉살 인생이 느껴지네요.
사랑빛님은 해바라기님이 우는 모습을 시로 썼는데...
"하이시 하이시"하고 우는 모습을 잘 포착하였지만
해바라기님이 이 시를 보고 더 울면 어쩌죠? 하니까
"아니에요. 제가 해바라기님, 하이시 하이시 하고 운다하니, 해바라기님이 웃었어요."
해바라기님이 화가 나서 억울한 마음을 "하이시 하이시"하고 표현하고
헐크의 상황은 화가 나서 얼굴이 무섭게 변한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었어요.
해바라기님이 울 때 눈물을 닦아주는 친구가 사랑빛이길 바라요.
의림님은 그림을 참 멋있게 그려요. 제 시에도 그림을 부탁하고 싶어지는군요.
낭송도 참 잘하는데 의림이의 시는 그림이 그려져요. 특히 소리를 포착하는 감각이 발달했어요.
의림이는 바람을 두오오오- 분다고 표현했어요. 정말 참신합니다.
하늘자람님 또한 그림을 잘 그립니다. 하늘자람님의 시에는 기다리는 마음이 솔직하게 느껴져요.
예쁜미소님은 비가 오는 날 어두워지는 마음을 시로 표현했어요.
날씨가 맑은 날이 오면 해님이 방긋대는 마음이 되겠지요?
새싹들은 천진난만하게 뛰어놀아서 머리를 쓰지 않아도 말하는게 모두 시예요.
그래서 자람하는 별사랑 나무반에 가면 시를 줍는 느낌입니다. ^ ^
숙제로 재미있는 소리를 10개 주워오라고 했으니 가정에서 아름다운 소리를 더 크게 내어주세요.
개구리 /꿈나무
꿈나무
꿈나무의 사랑빛 얼굴 관찰하기
멋진별
멋진별: 씨앗에서 열심히 나는 배추
열심히 나는 배추가 되어
물에 시셔(씻어)준다.
물방울 123에 추억이 있다.
*봉화에 가서 본 것을 쓴 거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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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나무 들리는 소리를 써 보아요.
딱지/ 멋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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