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오후 2시 10분부터 5시 10분까지 내일학교 설립자이신 민영주 자람지도 선생님께 배우는 자라나는 부모 교육이 있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알파고와 진로" 였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지난 3월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경기를 보시고 3살 때부터 바둑을 배운 이세돌이 처참하게 패배하는 것에 많이 놀라며 걱정이 되셨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비단 바둑계의 걱정뿐이 아니니까요.
인공지능 AI는 계속 발전 계발될 것이고 인간의 대체제로 사용이 될 것이라는 것은 예상이 가능합니다.
인간이 하는 일을 아주 쉽고 간단하게 인공지능이 대신하게 된다면 한국에서의 교육은 아이들에게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묻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 대담의 사회를 맡아주신 분은 푸른하늘, 멋진나무 아버님이신 행복님이셨습니다.
민들레에 실린 인공지능에 대한 에세이도 읽어오시고, 인공지능의 현재 실태에 대한 공부도 꼼꼼히 해오셔서
오늘의 시간이 더 풍요로워진 것 같았습니다.
오늘 수업의 결론은 "삶의 질과 행복의 성장을 위해 준비해야합니다." 라고 끝났지만, 인공지능과 함께
요즈음 우리나라에 야기되고 있는 "헬조선", "청년장기실업" 이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중요한건 헬조선과 청년장기실업이 문제가 아니라 헬조선과 청년장기실업을 만들고 있는 사회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져야한다는 것이지요.
인공지능의 계발로 정확한 수치와 지식을 요구하는 일터는 벌써부터 초긴장 상태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금융권, 의료계...
하지만 인간의 이해를 근간으로 하는 인문학, 인간의 감정까지 인공지능이 다룰 수 없기에 그 부분에 대한 진로 탐색은
유효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의 진로는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묻게 됩니다.
사람 중심이 되는 인문학, 예술, 인간 심리를 다루는 학문은 감히 인공지능 따위가 넘볼 수 없는 신비하고 고유한
신께서 주신 영역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질의 응답시간에는 화해님께서 "논 다는 것에 대해서..." 질문을 주셨습니다.
아이들의 자람을 위해 충분히 놀아야한다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 어떻게 놀아야하며 어떤 효과가 있는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라는 공감되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이것에 대한 대답은 "잘 놀아야 합니다." 인데 "내가 어떨 때 즐거웠나? 어떨 때 산다는 것의 재미를 느꼈나?" 이것을 생각하며 어른스러운 척하지 말고 천진난만하게 호기심 많은 아이처럼 놀아야 합니다. 라고 하셨지요.
그밖에도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한 이해도 덧붙여졌습니다.
미국의 소비 심리, 그리고 네덜란드, 스웨덴, 핀란드의 교육까지도...
오늘 수업의 결론은 "나만의 블루오션을 만들자. 알파고를 대적할 수 있는..."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서 아이들뿐 아니라 부모님도 진로탐색을 해야한다는 말이 저는 참 공감되었습니다.
인간은 끊임없이 성장해나가는 존재이니까요.
"삶의 질과 행복의 성장을 위해 준비해야합니다."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어떨 때 내가 산다는 것의 기쁨을 느끼는지..."
이 말씀이 가슴에 맴돕니다. 그리고 기분 좋은 소식은 앞으로 새싹들이 손바닥정원으로 가게 될 홍천 교육원에 대해서
그곳을 내일새싹학교에서 마음껏 활용해서 블루오션?으로 만들어도 된다는 말씀도 있으셨습니다.
부모님들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