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4절기 중 12번째 해당하는 대서로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가장 극심한 때인 날입니다. 중복이라고 부르는 날이기도 하지요. 이렇게 무더운 날 내일새싹학교는 여름학기 마디맺음을 하고 내일부터는 쉼주간이 시작됩니다.
오전에는 자유시간을 가지거나 마지막 참된 생활 수업을 하며 보내고 점심을 먹은 후에는 학교 대청소를 했습니다.
3시 15분에 모두 모여 여름학기를 어떻게 보냈는지 돌아보고 지난 이동수업 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름학기 동안 자람한 새싹에게 상장이 주어졌는데 주인공은 바로 5학년 하늘바다님이었습니다. 하늘바다님은 자람과정 이동수업에서 가장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회계의 역할을 꼼꼼히 하였고 처음 오르는 높은 산 등반 및 부이끄미로서 다른 새싹들을 배려하고 잘 도왔습니다. 홍천 손바닥정원 때는 톱질도 처음 해 보았고 점심 공양 때마다 14인분 요리를 정성으로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이동수업 중에 언니 오빠들에게 사랑받는 하늘바다님이었는데 열심히 자람하여 상을 받게 된 점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새싹과정인 자람하는 별사랑 나무반에게 단체상이 돌아갔습니다. 이 반은 늘 사이좋고 사랑스러운 웃음이 넘치며
밝고 신나게 뛰어 놀았기에 이 상을 받아 마땅하지요. 이끄미인 사랑빛님이 대표로 상을 받았습니다.
비록 상을 받지 못하였더라도 이번 여름학기 동안 새싹들 모두 자람하였고 애쓰셨습니다.
성숙의 가을학기를 기다리며 여름학기 쉼 주간 동안 성장의 열매를 맺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