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하늘 기자입니다. 저는 원래 목요일 기자인데 지금에서야 기사를 올립니다.
목요일에 있었던 일 중 가장 기억에 남을 일은 새싹공사였다고 생각된다.
새싹공사의 공책서기였기 때문에 회의록을 들고 책상과 의자를 옮겨서 더불어 방으로 갔다. 가보니 사람들이 거의 온 것 같았다. 나머지 사람들 언제 오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몇 명이 오지 않았다. 해야 할 안건이 1개였기 때문에 금방 끝날 것이라 생각했던 우리였다. 하지만 긴급안건이 생기면서 다들 일찍 끝날 수 있다는 것을 전처럼 기대하는 것 같지 않게 되었다.
긴급안건은 새싹민주총회 불 참가자에 대한 규정, 대처방법에 대한 것이었다.
새싹민주총회, 예전 이름으로 하면 새싹공사에 들어오는 것, 들어오지 않는 것에 대한 기준들을 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런 규정이 굳이 왜 필요 하느냐.. 잘 들어오지 않으려고 하고 집중을 안 하는 태도 때문이다. 전부터 그런 문제들이 있었지만 오늘은 1명이 안 들어온 게 아니라 3명 정도서 안 들어 왔고, 앞으로 이렇게 안 들어오는 일이 생기지 않기 위한 규정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처음엔 다들 기다렸다. 말을 가서 하고 오라고 했다. 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ㅇ님이(한글자 이르름 아닙니다.) 빠지겠다고 했으나 선생님은 참여를 하라고 하셨다. 나중에 3명이 같이 와서 다른 ㅇ님이 안 하면 안 되냐고 했는데 안 된다고 누군가 한 뒤에 ㅇ님은 그럼 하지 않겠다고 나갔다.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지만 진행자인 새싹의장은 ㅇ님의 그런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하고 ㅇ님은 단칼에 말을 잘라버린 것에 기분이 안 좋았다고 한다.
사실 말하자면 많은 학생들이 새싹민주총회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다들 집중도 안 되고 무슨 소린지 모르겠고 얼른 나가고 싶어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들어오지 않아하는 것을 이해한다. 하지만 새싹민주총회는 하나의 수업이고 활발하고 다양한 발언이 필요한 시간이기 때문에 다들 빠지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들이 있었다. 반대의견은 참여를 힘들어 하는 사람을 꼭, 굳이 참여시키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다.
여기서 개인적인 생각을 넣자면 물론 새싹민주총회에 들어오는 것이 귀찮고 힘들고 어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참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새싹민주총회도 하나의 수업이고 그 수업으로서의 존중을 받아야 하고 그 수업을 진행하는 새싹의장의 마음도 어느 정도라도 생각을 해주면서 행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새싹민주총회에서는 결국 네 가지의 규정을 만들었다.
-장난감 등 회의에 방해되는 것들은 들고 오지 않기
-심하게 힘들 때는 의장, 선생님께 말하고 빠지기
(심하게 힘든 것의 기준은? '몸'이 아픈 것.)
-들어오기 힘들 때는 전체 앞에서 입장표명을 한 뒤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들어오지 않아도 괜찮다.
-중요한 안건이 있으면 무조건 참여하기
(중요한 안건은 새싹의장님과 새싹민주총회 담당 자람도우미이신 충경님이 논의하여 1~5까지 정한다.)
회의가 끝나고 청소시간이 되어서 청소를 했다.
중간에 더불어 방보니 빠지신 분들끼리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았는데 조금 보니 규정에 만족하지 않는 것 같았다. 학교 끝나기 전에 반에 모여서 마무리를 겨우겨우 해서 끝마쳤다. 새싹민주총회가 끝 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몇 몇은 화를 내거나 새싹민주총회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고 몇 몇은 총회에 대한 충격으로 힘들어 했다.
각자 서로 어떤 방식, 생각으로든 간에 불만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니 앞으로는 서로 어떤 것이든 간에 조정을 하면서 맞추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
산호선생님이 올리신 사진을 썼습니다!
모두가 조금 더 자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