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학기도 어느덧 한 주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봄학기에 행사도 여럿 있었고, 해야 할 프로젝트나 과제가 많았던 자람반입니다.
늘 학교 안팎에서 할 일이 많은 자람과정 새싹들에게 그나마 편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수업은 체육이 아닐까 싶습니다.
5월 둘째주에는 지난 달 가려고 했으나 손바닥정원으로 인해 못갔던 볼링을 갔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친구를 제외하고 나갔던 볼링은 이상함의 연속이었습니다.
지난 겨울학기 이후로 처음 간 볼링장이어서 그랬는지 그 날 따라 안 되려고 기운이 그렇게 흘렀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음은 핀을 마구 쓰러트리는 것인데 자꾸만 거터(흔히 도랑이라고도 하죠)에 빠집니다.
지난 번에 왔을 때만 해도 어느 정도는 했던 것 같은데 이상하다면서 애꿋은 볼링장 탓을 합니다^^
그리고 셋째주인 어제는 학부모님들께서 마련해주신 탁구대를 활용해서 탁구 토너먼트를 열었습니다.
아직 탁구 친 것을 볼 기회가 없어 실력을 가늠할 수 없어 임의대로 대진표를 짜서 시합을 했습니다.
이번에 처음 탁구를 쳐보는 아이들이 있어 규칙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연습을 조금씩 한 뒤에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이번 탁구 토너먼트는 산들바람님이 우승했습니다.
탁구대가 온 이후로 쉬는 시간마다 자유분방한 교실이 북적북적한데요
다음 토너먼트에서는 누가 두드러진 실력을 보일지 기대하겠습니다.
이렇게 체육수업은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체육경험을 재밌게 할 수 있게 운영하려고 합니다.
다음에 또 새로운 체육수업 소식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