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일차 서울둘레길 걷기가 시작되었다. 오늘은 1-1 도봉산에서 당고개역 까지
가는 코스였다. 9시까지 화곡역 세븐일레븐에서 모여 지하철 5호선을 타고 종로3가 역에서
내려 4호선을 타고 도봉산역에서 내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일단 먼저 스탬프를
종이에 찍고 준비운동을 하고 진짜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하였다.
오늘은 처음인 소나무님과 같이 걷게 돼었다. 둘레길 코스에 주황색 리븐같이 생긴 표시를 따라갔다.
의외로
소나무님이 체력이 엄청 좋왔고 시원시원하게 걸었다. 맑은강님 힘들때 당보충 하라고
새콤달콤을 나눠주었다. 그리고 좀 가다가 쉬었다. 나는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다시 걸었다.
근데 1일차 보다 2일차가 더 길이 험하고 더 힘든 것 같았다. 드디어 사람들이 힘들어 하기
시작했다. 다들 물을 먹느라 정신이 없었다. 나도 그랬다. 오늘은 맑은강님이 둘레길
이끄미여서 재정신이 아니였다. 벚나무님도 체력이 “와…” 였다. 너무 대단하고 훌륭했다.
드디어 거의 밥먹을 시간이 되어 밥을 먹으러 내려갔다. 근데 의견이 안맞았다. 다른새싹은
국밥먹고 싶다고 하는데 또 다른새싹은 싫다고 오물딱 조물딱해서 너무 답답했다. 걍
아무거나 먹지 왜케 다들 말이 많은지 도무지 알수가 없었다. 그래도 뭔 할머니 뭐시기
보쌈집으로 갔다. 벚나무님 빼고 다들 보쌈정식을 먹었다. 벚나무님은 소머리 국밥을 아주
맛있게 먹었다. 다 먹고 계산을 했다. 계산을 하고 다시 산에 올랐다. 나는 잠깐잠깐씩
간식을 먹었다. 오늘 컨디션이 별로인지 좀 힘들고 빨리 지친것 같았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갔다.
그런데 길을 잘못든것 같다고 생각을 했다. 왜냐면 이제 내려가야 되는데
계속 올라가서 길을 잘못들었다고 생각은 했는데 지도를 보면 갈림길이 있는대 오는길에는
갈림길이 없었다. 그래서 뭐 잘 가고 있겠지 라고 생각하고 가고있었다. 근데 멋있는 절벽이
눈앞에 있어서 사진을 찍고 바위가 있는데 바위위에 올라가서 또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드디어 갈림길이 나타났다. 한길은 완전 돌아가는 길이였고, 마지막 한길을 쉬운길이였다.
당연히 우리는 쉽고 빠른길를 선택했다. 드디어 내려가고 있었다.
드디어 다 내려가고 정자가 있어 정자에서 좀 쉬었다. 쉬면서 간식도 먹고 물도 먹었다.
당고개역까지 걸어가고 지하철을 타고 화곡역에서 마디맺음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