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바다 기자 씀
오늘은 새벽 3시에 성산 일출봉을 보러 일찍 일어났다. 처음에는 세수를 하고 간식으로 간단하게 먹고 텐트 정리와 빨래를 걷고 오늘 비가 많이 온다는 소식이 있어서 텐트 문을 다 닫고 한번 더 점검을 하고 콜벤을 탔다. 그리고 1시간 정도 타고 갔다. 근데 점점 비가 많이 왔다. 그래서 우비를 쓰고 택시에서 내렸다. 확실히 비가 많이 왔다. 그래도 스트레칭을 했다. 안전을 위해서이다. 스트레칭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올라가려는데 못들어 가게 막혀 있어서 돌아다니고 계속 돌아다녔다. 근데 들어가는 문은 있었다. 그래서 회의를 했다. 그래서 결정된 바는 입구가 있는데 들어가지 못하게 막혀 있지만 옆쪽에 샛길이 있고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들어가서 괜찮다고 생각해서 성산일출봉 정상까지 걸었다. 근데 비가 너무 와서 신발, 양말, 바지가 다 젖었다. 그래서 다들 힘들어하고 다들 힘이 없어 보였다.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갔다. 정상에 도착으르 했지만 몇 분 기다려도 해가 뜨지 않고 벚나무님이 아파서 일단 하산을 했다. 근데 맑은강님이 많이 아쉬워하는 말과 표현을 했다. 그래서 푸른바다님도 아쉬워하는 표정을 지었다. 근데 소나무님이 높은데를 싫어해서 푸른바다님 초록색 우비만 보고 내려왔다.
끝까지 내려와서 다행이다. 근데 문제가 다들 옷이 다 졌고 그리고 다들 빨리 가고 싶어해서 가기로 했다. 그리고 교통수단은 어쩔수 없이 택시를 타기로 했다. 택시 2대를 잡았다. 가는데도 찝찝해서 죽는줄 알았다. 그리고 다 도착을 했는데 택시 기사님께서 제주 밀감을 주셔서 감사했다. 그리고 잠깐 회의를 했다. 해수욕장이 기상악화되어서 갈지말지 회의를 했다. 근데 회의를 하다보니 날씨가 점점 좋아지고 다들 물놀이를 하고 싶어서 가기로 했다. 근데 나가보니 빨래줄이 끊어저서 당황했다. 그래도 복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빨래줄 위에 빨래줄을 묶는 것이다. 빨래줄도 다 했고 텐트정리도 하고 해수욕장 갈 준비를 했다.
이제 1시에 마음빛 그리미에서 출발을 했다. 맑은강님이 버스정류장까지 안내해 주었다. 원래 655번을 타야 하는데 버스가 한참을 기다렸는데 안와서 바로 뒤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 가봤다. 맑은강님이 찾은 버스정류장은 앞쪽에 있는 버스정류장인데 원래는 뒤쪽으로 가는 정류장이었다. 그래서 다들 당황하는 기색이었다. 돌아가자는 불평의 말이 나와서 긴급회의를 열었다. 회의 안건은 버스를 1시간 기다려서 갈건지, 아니면 택시타고 갈건지, 그냥 돌아갈건지. 택시를 타고 싶으면 개인 목표, 팀 목표를 생각하고 그래서 우리에게 어떤 유리함이 생기는지를 생각 해야된다. 그래서 의견이 다르다. 2명은 택시를 타고 갈 것인지 아니면 그냥 돌아갈것인지. 그런데 마침 655번 버스가 왔다. 기사님이 식사하러 가시기 전에 물어봤다. 중문색달해수욕장에 가려면 어떤 버스를 타고 가야되는지. 기사님의 대답은 655번 버스는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니 좀 내려가서 510번 버스를 타고 별내린전망대에서 내리면 된다고 하셔서 그렇게 해봤다.
그래서 510번 버스를 타고 별내린 전망대에 내려서 해수욕장까지 걸어갔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돗자리도 깔고 구명조끼를 빌리는데가 없어서 튜브 3개를 빌려 벚나무님 구명조끼를 번갈아가며 입고 놀았다. 막상보니 파도가 세서 놀기 좋았다. 일단 스트레칭을 하고 구명조끼, 튜브를 끼고 해수욕을 즐겼다. 다들 재밌게 놀고 와서 점심메뉴를 5000피자를 먹으려 했는데 너무 멀어서 알볼로 피자를 시켜서 좀 놀다가 배달을 받고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또 놀고 먹고 놀았다. 그리고 다시 씻는 곳으로 가서 씻었는데, 차가운물밖에 안나와서 차가운물로 씻었다. 너무 춥고 개운했다. 그리고 다 나와서 나갈 준비를 하고 목이 너무 말라서 음료수를 사서 맛있게 먹고 9시쯤 갤러리에 도착을 해서 맑은강님은 우동을 만들고 다른 새싹들은 쉬거나 맑은강님을 도와주고 우동을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뒷정리/마디맺음을 간단하게 하고 다들 양치 하고 잤다.
+자람도우미 추가 설명)
4일차는 정말정말 긴 하루였습니다. 새벽 3시에 일어나 밤10시 반에 마디맺음을 한 강행군이었는데요, 누가 하라고 민 것이 아니고, 새싹들이 짠 일정이라 그런지 힘이 마구마구 솟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으면 '이 힘이 다 어디서 났을까?'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비가 많이 왔을 때도 고비였지만, 오늘의 진짜 고비는 해수욕장을 가는 길을 해맸을 때가 아닌가 싶네요. 2시간을 걷고, 앉아 기다리고, 회의하다 버스를 탔을때 기뻐하는 그 표정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물론 바다에서 신나게 놀때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