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아버지에게 많이 맞았다.
나는 아버지의 기대를 짊어진 장남이라 특히 많이 맞았다
초등학교 6학년 때는 중학교 1학년 영어 교과서를 통째 외우는 게 방학 숙제였다.
검사를 하다 실수하는 날에는 또 매를 맞았다.
주말에는 아버지를 피해 도서관으로 달아났다.
21세기는 정보화와 세계화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그의 말에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정신적 아버지인 토플러의 가르침에 따라 자발적으로 공부한 영어는 순수한 즐거움이었다.
세월이 흘러 어느새 나도 아버지가 되었다.
최고의 유산은 책 읽는 습관이라 생각한다
아이가 태어나고 초등학교 5학년이 될 때까지 매일 밤 20분씩 책을 읽어줬다.
독서 습관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들에게 매일 밤 소리 내어 책을 읽어주는 것이다.
내 역할은 책을 사주는 데까지다.
부디 아이들이 책에서 훌륭한 정신적 아버지를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한다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이 있다면 세 권까지 마음껏 고르라고 했다.
내 역할은 책을 사주는 데까지다.
읽을지 말지는 아이들 마음이다.
부모가 책을 즐겨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최고의 독서 교육이다.
부디 아이들이 책에서 훌륭한 정신적 아버지를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한다.
내생각 : 아빠가 싫었던 것 같고 김민식이라는 사람이 불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