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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어 페인팅

2020. 5. 29
멋진나무

 

전부터 한번 반을 꾸며보고 싶기는 했지만 작년에는 시간이 없어서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팀 활동으로 반을 꾸밀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물론 그냥 페인트를 바르는 게 아니라 라주어 기법을 사용해서 칠한다고 하셨다. 라주어 기법이란 얇고 투명한 페인트를 여러 번 칠해서 부드러운 질감과 엄청난 입체감이 특징이다. 한가지 색으로 진하게 칠해진 벽은 감성과 상상력을 자극하지 못하고 눈에 피로가 쌓이게 한다. 하지만 라주어 기법을 사용해서 칠한 벽은 창의력에 도움이 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실제로 라주어 페인팅은 그냥 페인트의 비해서 너무 힘들었다. 제일 힘들었던 것은 라주어 페인팅의 특징 중에 하나인 “여러 번 칠한다.”였다. 그냥 페인트였으면 1번만 칠하고 끝이지만 라주어 페인팅은 그 작업을 몇 배 이상으로 늘게 되었고 게다가 작은 붓으로 얇게 계속 칠해야 됐다. 그리고 페인트가 거의 물 수준으로 연해서 바닥 다 흘러내리고 아무리 칠해도 색이 진해지지 않아서 너무 힘들었다. 특히나 천장부분을 칠할 때는 손이 닿기는 하지만 계속 위를 올려다보고 있어서 목이 아팠다. 그래도 이 모든 것들을 완성된 모습을 머리에 그리면서 참았다.

계속 하다 보니까 조금씩 완성이 되어갔다. 모든 사람들이 다같이 힘을 모아서 했더니 혼자 하는 것 보다는 훨씬 빨랐다… 아마도 그럴 것이다. 솔직히 열심히 하는 사람들만 하고 다른 사람들은 자주 쉬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그리고 어떤 분이 라주어 페인팅을 하는 법을 잘 모르셔서 같은 부분만 칠하는데 어떤 분이 자꾸 화를 내기도 하였다. 이런 부분에서는 아직 우리반의 팀워크가 잘 길러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다들 나름 잘 참여를 하여서 완성을 하게 되었다. 완성된 모습은 솔직히 마음에 들지도 않았고 약간 눈에 뛰게 이상한 부분도 있었다. 다들 힘들고 더 칠하면 망칠 것 같아서 그만 하자고 결정을 내렸다. 처음 하는 라주어 페인팅이어서 망치기도 하고 부족한 점도 많지만 그래도 배워가는 과정에서 이런 일도 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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