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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감아버린 구름

푸른하늘 박연우 2018.09.16

 

 우리 9학년과 새싹과정은 이번에 천문대를 갔다 왔다. 천문대..

 금요일, 평소와 다르지 않게 학교로 등교를 했지만 평소와 다르게 천문대를 보러 갔다. 별을 보러 천문대로 간다니! 하늘만 보면 볼 수 있는 별이지만 망원경으로 보는 별은 사뭇 다르고 신비스러울 것이기에 기대가 됐다. 이 날은 내가 첫 번째로 와서 ‘설마 내가 첫 번째?’라고 생각이 들 때쯤 가방을 매고 나머지 둘도 들어왔다.

 

 

 차를 타고 가야 했다. 멀미가 걱정됐다. 차를 타고 가면서 좀 덜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고속도로를 80km정도 속도로 창문을 열고 가고 있었는데 오른쪽에 지나가던 차에 타고 계시던 분이 오른쪽 뒤 바퀴가 바람이 빠져있다고 말해주셨다. 그래서 우리는 우린 가던 길에서 빠져서 근처 정비소를 검색해서 현대 정비소로 갔다. 그런데 거긴 구멍 메우는 것은 해주지 않고 큰 수리만 해주고 교체해주는 곳이었다. 그래서 현대에서는 바람만 넣어주고 바로 다른 곳을 찾아가서 구멍을 메웠다.

길이가 ______________ 이정도 되는 쇠가 타이어 사이에 있어서 바람이 빠진 것이었다. 위험할 뻔 했다고 선생님이 말씀 하셨지만 상상이 안돼서 그렇게 많이 무섭진 않았다. 그렇게 차는 다시 출발을 했다.

 

 

 난 대부분의 시간을 자는 시간으로 사용했다. 그렇게 계속 자고 나니 국토 정중앙 천문대가 보였다. 국토의 정중앙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국토의 정중앙에 내가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만약 내 삶에 정중앙, 중심이 있다면 그것은 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정중앙은 나. 내가 중심이 되어 관찰하고 느끼며 말하는, 그런 중심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캠핑 장에 가서 텐트를 쳤는데 이번 1박 2일은 새싹과정이 모든 것을 진행하고 이끄는 것이라서 좀 지켜보다가 도움을 요청해서 도와주었다. 그렇게 텐트를 피고 국토 정중앙 천문대 안에 들어가서 구경을 했다.

 

 여러 다양한 전시가 있었다. 우주와 그와 관련된 것들이 많았다. 저번에 보았던 다큐 ‘코스모스’에서 봤던 것들도 쓰여져 있어서 신기하고 잊었던 것을 다시 알게 되어 좋았다. 아쉽게도 날씨가 좋지 않아서 별을 천문대에서 볼 수 없게 되었다. 취소가 되어서 구름이 얄밉게 느껴졌다.

 

 여기까지 왔는데 별을 보지 못한다는 것에 아쉬웠고 인간이 아무리 노력한들 결국 자연 앞에선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는 걸 몸소 느끼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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