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야외수업 보고서
2016.03.16 금빛바다
- 보고서
우리 5, 6, 7, 8학년 마음을 맞추어 가는 반 일동과 9학년들은 답답한 교실을 벗어나 야외활동을하기 위해 2016년 03월 11일에 버스를 타고 가서 여의도 공원에서 농구하고, 멍때리고, 자전거를 타며 운동했다.
가기 전에는 ‘어이구 이런, 자전거라니..’ 생각하며 안타기로 마음먹었….는데 그날 저녁에 선생님에게 전화가 왔다. 아까 표정이 굳어서 걱정(?) 되서 전화하셨다고 한다. 뭐.. 연습하기로 했다.
그래서 갔다. 가서 자전거를 연습했다.
하늘바다, 예쁜미소와 함께 연습했는데… 하면서 이런 마음이 들었다.
나는 7학년이나 되었는데도 자전거를 타지 못하고 5학년들과 연습하고 있다.
이런 생각이 자꾸 들어서 내 머릿속을 방해했다.
하지만 얼마 안되서 나는 이 생각을 이겨냈다…
자전거를 기어코 타고 말았다. 인간 승리이다. 3월 16일 현재 이제 속도에 대한 공포증만 없에면 된다.
다만 탔을 때에는 중심을 못잡고 자전거가 비틀어졌지만 나로써는 아주 커다란 발전이다. 옛날에는 3~4초밖에 버티지 못했다.
정말로. 탈 수 있었을 때 나는 기뻤다. 그런데 웬일인지 하늘바다, 예쁜미소와 함께 자전거 도로에서 잠시 탔을 때에는 잘 타지지가 않았다. 아직 차가 있거나 장애물이 많고, 사람이 지나다니는 경우는 못탄다.
이번 야외수업에서 배운 점은 많다. 정리해보자면 첫째, 자전거를 타게 되었다. 둘째, 별꽃선생님이 자전거를 나보다 못탄다.(…) 셋째, 농구는 배우기 쉬운 것 같다.
이 세가지를 이번 야외수업때 배웠다. 좀만 더 힘내면 이제 자전거도 타고 농구도 잘 할수 있게 될 것이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