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푸른 숲님과 학생, 교사와의 줄다리기도 끝이 나면서 학생들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손바닥 정원에 참여합니다.
오전에는 대부분 자기 작업들을 마치고 오후에는 본격적으로 서로 돕기를 시작합니다.
그 와중 한빛님이 제현님께 스승의 날 선물로 수레에 제현님을 태우고 농장부터 손바닥 정원까지 왔네요.
(중간에 끌지 못 하고 포기한 남학생 한 명이 있다는 것은 비밀이에요)
서로 서로 도우며 진행을 하였지만 그래도 속도가 잘 붙지 않아 쳐져 있던 중 내일학교 학생들이 작년 손바닥 정원을 철거하기 위해서 올라왔습니다.
차에서 내린 내일학생들은 일사분란하게 자기 할일들을 알아서 척척! 움직이는 모습들을 보더니 우리 새싹들 입이 쩍 벌어집니다.
우리가 한 시간 걸린 일을 이 학생들은 10분만에 해치웠으니깐요.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일을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하는 모습들은 새싹들에게 많은 자극이 되었습니다.
저녁에 우리와 내일학생의 가장 큰 차이는 "힘"이라며 열심히 치킨을 먹게 되었으니깐요.( 하지만! 그래도! 5마리 시켰는데 그중 2마리 먹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또 먹었는데 남겼네요...)
마지막 날 회의도 일찍 끝나고 씻기도 일찍 끝나고 내일 갈 준비도 일찍 끝나고~
시간이 남아 일부 학생들은 밤 하늘 관찰하며 별사진도 찍고 밤 구경도 하며 하루를 정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