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람발표회 에세이
이번 자람발표회는 PBL으로 진행했다. 이번 자람발표회를 재미있고 즐겁게 만들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말이다. 이 에세이도 이 PBL을 평가하기 위한 에세이다.
내가 맡은 역할은 무대준비 팀이었다. 사실 무대준비라고 할 것도 없다. 그냥 가끔 올려달라고 하는 물건을 무대에 올리는 것인데 그 물건들이 거의 없어서 한 3개? 가 다였다. 그래서 좋기도 하고 심심하기도 한 역할이었다. 특히 이번 자람발표회는 올릴 물건이 특히 없었던 것 같다.
뻔하지 않은 자람발표회를 위해 의견이나 생각을 많이 말했지만 시간이 모자라서 다 할 수 없었다는 것에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 다른 아쉬움이 있다면 부모님들이 같이 참여를 많이 안 했다는 것과 집중도가 떨어지고 어수선했다는 것이다. 아빠 말로는 원래 좀 어수선했다고 하셨지만 이번에는 더 특히 어수선했다고 느껴졌다. 의자 소리와 수군거리는 소리로 집중이 안 될 것 같았다. 그리고 그 걸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의자 소리가 좀 적었으면 좋겠고 사람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그런 화려한 밝은 프로그램이면 되지 않을 까 생각해 본다.
이번에 자람발표회에는 기억 남는 게 많았던 것 같다. 하나 하나 매력 있었던 자람발표회이었던 것 같다.
제일 즐겁고 재미있었던 것은 사회자 진행과 선생님들의 합창이었다. 사회자들이 재미있게 말을 하면서 집중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선생님들은 그냥 재미가 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이번 자람발표회를 어떻게 즐겁게 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하기는 어려웠다. 그리고 처음 경매라고 의견이 나왔을 때 정말 잘 할 수 있을 까? 라는 걱정이 있었다. 그리고 당당히 내 생애기획을 발표하는 것도 어려울 것 같았다. 그런데 하면서 자신감도 쌓고 당당히 말하니까 잘 할 수 있었고 덕분에 내 책을 사주시는 분도 계셨다. 그래서 보람도 있고 즐거운 경험이었다.
자람발표회의 점수는 8.8 이다. 이유라면 산만했던 것과 좀 더 내 의견이 반영이 잘 안된 것이다. 준비 시간이 적어서 그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