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의 아이 소감문
2016.11.15
초록나무
학교에서 괴물의 아이를 봤다. 들어만 본 영화라 더 기대됐다. 역시 이 영화는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스릴 넘치고 재미있었다.
일단 내 얘기부터 하자면 난 두 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느꼈다.
첫 번째로는 나만 그러겠지만 만화도 현실 속 이야기와 가상의 세계 이야기의 재미는 천지차이인 것 같다. 무슨 말이냐면, 영화 중간에 주인공이 동물의 세계에서 현실로 빠져 나오게 된다. 그러면서 지구의 삶을 보여준다. 난 그 장면은 저엉말 지루했다. 아까 말했듯이 이건 내 개인적인 의견이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이니까 그런가? 그냥 로맨스로 장르를 바꾼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지루했다. 난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에 불만이 있었던가 보다.
두 번째는 좀 괴상하고 이걸 알아도 좋을 이유가 없는 이상한 주장이긴 하지만, 일단 내 생각을 알리고 싶다.
영화에서 동물의 세계와 일본(현실)은 한 골목길로만 표현되어 있었다. 그런데 내 생각에는, 동물의 세계가 현실과 교차되어 있는 곳인 것 같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가겠지만 그러니까 한마디로 현실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그 세계에서도 적용이 된다는 말이다.
첫 번째 단서(?)는 영화 내에선 현실과 다른 세계로 가는 길을 계속 골목길로만 표현한다. 그러면서 중력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꽃으로도 친절히 알려준다. 그러나 그런 건 다 함정이고 그 곳으로 가는 길은 좀 다른…… 뭔가 아직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 엄청난 차원 문이 있다는 것???
영화 내에서도 마지막에 많은 동물들이 인간세계에 왔는데 그 많은 동물들이 다 골목길로 낑 겨서 가진 않았을 것이다.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신비하고 엄청난 현실과 다른 현실을 가를 수 있는 그런!!!!! (이상한 소리였습니다)
인간이 가진 어둠
인간만이 가진 어둠은 그냥 어둠으로만 표현 된 것이고 실생활에서 보여지는 어둠은 욕심, 시기, 질투 등등이다. 동물은 어둠이 없다는 것에 대해는 뭔가 동의가 안 되는 것 같다. 동물도 식탐이 있고 짝짓기 상대를 찾을 때도 서로 뺏기지 않으려고 하는데……. 아니다. 그건 어둠이라기 보단 삶의 소소한 일상(???)같다. 그게 어둠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