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은 존재한다.
우리는 이번에 호소다 마모루감독의 괴물의 아이라는 만화영화를 보았다. 호소다 마모루감독의 작품 중에는 늑대아이, 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있다. 난 이 두 가지를 봤는데 두 작품 모두 내가 본 만화영화 중에는 손 꼽을 정도로 감동스럽고 뜻 깊은 영화여서 기대가 됐다.
이 영화에는 사람에게만 있는 어둠이 나온다. 그 어둠은 동물들에게는 전혀 없었는데 오직 사람에게만 존재했다. 그 어둠은 욕심을 가지고 남과 자신을 비교하며, 슬픔이란 감정에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그런 안 좋은 것들을 뜻 하고 있다. 정말 실제로 모든 사람들이 이런 어둠을 가지고 있을 까? 사람들은 제각각 성격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며, 키, 몸무게, 얼굴 모든 곳이 다르다 이 어둠은 걱정이나 스트레스도 포함 될 것 같다. 어둠은 자신을 삼키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되지 못하게 한다. 그럼 다시 모든 사람들이 어둠을 가지고 있을까라고 묻는 다면 나는 네 라고 대답할 것 같다. 세상 사람들은 어둠이 존재한다. 물론 나도 그렇다. 이 세상에 행복하고 즐거운 만 하고 살아가다가 죽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사람은 한 번 쯤은 벽에 맞닿고 그 곳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자신감, 또는 오만 같은 것들이 부서지면서 괴로워하고 슬퍼하며 성공한 누군과와 자신을 비교한다. 또한 어떤 사람들은 죽음의 위험까지 마주한다. 그렇지만 그걸 이겨내면서 어둠과 자신이 싸워야 할 것이다. 아마 그런 사람들이 성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어둠이 존재할 까? 나의 큰 어둠은 무엇일까? 나의 큰 어둠은 아마 남과 나의 비교일 것이다. 나와 남을 비교하고 어떨 땐 남을 깎아 내리거나, 나를 깎아 내린다. 그러면서 자신에 대해 자신감을 잃는다. 요즘에는 조금 없어진 것 같았는데 다시 병처럼 도진 것 같다. 나는 안 하고 싶은데 다른 사람들이 하면 하고, 누군가가 싫어질 때 또 어쩔 수 없이 내가 혼자 삭혀야 하는 그런 감정들이 오고 갔다. 그래서 그 싫은 마음을 드러내고 나면 아무 일도 아닌데 나 혼자 생색낸 것 같고 또 그게 내 성격이라는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신경을 안 쓰면 되는 데 신경을 쓰게 된다. 그게 내 문제인 것 같다. 그럴 때 어떻게 해야 할 까? 나는 여러 번 생각해보는 것과 책을 더 많이 읽는 것을 노력해보려고 한다. 좀 더 혼자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책으로 자신을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해보도록 노력할 것이다. 잘 될 것 같지 않지만 그래도 시작이 반이니까 열심히 할 것이다.
또 이 곳에서는 가족관계에 대해서 나온다. 친 가족은 아니지만 서로 살면서 서로를 키우고 서로를 자라나게 하는 그런 가족이 된다. 서로 가족이 아니지만 가족역할을 하면서 가족이 되가는 그런 존재가 나에게도 있을 까? 난 항상 사람과의 관계가 어려웠다. 지금까지 살면서 알게 된 거지만 그렇게 싫은 사람도 그렇게 미운 사람도, 좋아하는 사람도 내 주위에는 없었던 것 같다. 선생님은 그냥 선생님이셨고 내가 힘들 때, 정말 힘들 때 털어 놓을 수 있는 선생님은 안 계셨다. 친구들 사이도 털어 놓고 지나면 그 털어 논 사람과 안 좋은 관계였을 때도 있다. 그래서 지금은 모르겠다. 사람을 대하는 게, 이제는 내 마음을 털어 놓을 수 있는 그런 친구를 만들고 싶고 가족들도 그렇게 편하게 대하고 싶다. 그래서 친하고 싶다면 그 표현을 정말 마음을 담아서 하고 싶다. 그리고 나의 마음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싶다.
나에게 친구와 가족이 없을 때 힘이 되어주는 무언가가 있거나 나를 기분 좋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면 아마 노래, 연예인, 기념적인 무언가인 것 같다. 노래는 나를 편하게 만들고 내가 있었던 일들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다. 그리고 연예인은 내가 정말 순수하게 좋아하는 것, 볼 때 좋고 행복해 지는 것. 연예인이나 무언 갈 좋아해서 그 거에 꽂히는 건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그 걸 하고 있을 때만은 내가 행복하고 그 연예인이 개념적이거나 인성이 바르고 성격이 바르면 나도 뭔가 실천하게 되고 따라 하게 되는 그런 좋은 점도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나에게 힘이 되는 것들 중에 하나이다. 기념적인 무언가는 아마 팔찌나 목걸이 같은 것 같다. 무언가 추억을 기념해서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런 거 생각하면 뭔가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 그래서 영화에서 나온 스승의 칼과 그 책 끈도 비슷한 거 아닐까? 보면 힘이 되고 생각하면 힘이 되고 나를 다시 생각하게 되는 그런 존재? 나는 그렇게 해석을 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