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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 소감문 

                                                                                                                  8학년  푸른하늘  

 

 영화는 초등학교에서 일어나는 여자아이들의 복잡한 관계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다. 나의 해석이 이렇다는 것이다선이는 학교에서 친구를 잘 사귀지 못했고 우연히 전학생 지아를 만나게 된다. 둘은 빠르게 서로에게 의지하며 더 친해지게 되었다. 하지만 개학을 하고 난 뒤에는 지아가 달라졌다. 선이와는 인사도 안하고 말하는 것도 피한다. 선이를 자꾸만 피하는 지아, 그런 지아와 친하게 지내는 보라,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는 선이, 이 세 명의 주인공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주요 이야기는 위와 같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이해할 듯싶으면 서도 이해할 수 없는 인간관계와 그 속에 있는 여자들의 인간관계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영화라는 것을 느꼈다.  나는 일반학교를 다녀보진 않았지만 이해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었다. 우리 학교에서도 비슷한 일은 있었다. 다른 곳에서도 이런 일들은 많이 일어날 수 있는 일일 것 같다. 또 이 영화의 카메라는 아이들의 높이에 맞춰져 있어서 아이들의 시선, 눈높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영화에서 아이들의 복잡한 심리와 친구가 언제부터는 친구가 아니게 되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그런지 집중도 잘 되었고 이해도 잘 된 것 같다. 나도 보면서 복잡했던 것 같다. 지금 왜 이사이가 틀어졌고 왜 이 사이가 좋아지게 되었는지 같은 것들이 어려웠다. 그 것이 당연하다. 특히 초, 중에서는 그런 틀어짐과 붙음이 자주 발생한다.

 

 제일 불편했던 것은 너무 시끄럽고 방해되는 말들을 했다는 것이다. 뭐 초딩들 극혐 같은 것으로 시작해서 왜 저러냐, 에휴 같은 말들을 계속 해서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또 저학년들이 들어와서 보는데 참관하면서 시끄럽게 하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저학년보다 자람과정이 더 시끄러웠던 것 같다.

 

 영화를 보면서 새로운 느낌이나 예전에 있었던 일들도 생각났고 인간관계에 대해서, 행동의 조심성에 대해서 배우게 된 것 같다.

 

 

                                                                  우리들 소감문

                                                                                                                         8학년  금빛바다

 

20166월에 개봉한 독립영화다.

영화는 우선 피구 수업으로 시작한다. 이후 방학식 날에 친구가 없는 외톨이였던 선은 전학생 지아를 만나 굉장히 친해져 서로 집에 놀러가는 사이가 되었지만 지아는 선을 따돌리는 보라와 친해지면서 선과 지아는 사이가 틀어지게 된다.

선은 어떻게든 관계를 회복해보려 하지만, 지아는 오히려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인다. 결국 선은 분노와 배신감에 지아의 비밀을 전부 폭로하게 된다. 결국 지아도 외톨이가 되며 급기야는 선과 지아가 머리채를 잡고 싸우는 일까지 발생하게 된다.

이후 피구 수업 중 지아가 금을 밟았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선이 지아는 금을 밟지 않았다고 말하고, 아웃이 된 둘이 서로를 바라보며 영화가 끝난다.

어떻게 보면 이 영화는 현 일반학교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집고 있다. 이런 집단 따돌림이 발생하는데 담임 선생님과 부모님 외에는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반 애들 역시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 실제로도 보통은 담임 선생님과 부모님 외에는 따돌림에 대해 아무도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 묘사도 이 영화는 잘 해냈다. 특히 지아와 선의 관계가 틀어지는 묘사는 굉장히 훌륭하게 해냈다. 특히나 가장 엄청났던 건 선의 동생을 지아가 찾았을 때 길 건너편에서 서로 이야기하다가 지아 앞에 보라가 등장한 장면은 배신을 표현한 장면인 듯 하다. 실제로 선의 얼굴엔 배신감을 느끼는 감정이 잘 묘사된 편이다.

아역배우들은 연기를 처음 해보는 초보들이라고 한다. 선을 연기한 배우 최수인은 2004년생으로 지금 7학년들과 동갑이다.

다만 난 이 영화를 집중해서 보지 못했다. 아니, 집중해서 보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할 정도로 사람들이 떠들었다(…) 특히 주인공 선을 보고 찐따라고 하거나, 영화를 보면서 단점만 꼽아서 과장해 보고 있는 와중에 크게 떠들어대기도 했다. 그 와중에 영화를 그나마 집중해서 본 내가 대단할 정도로(…) 다들 집중을 안했다. 참고로 찐따라는 말은 욕에 가까우며 학교에서 이미 금지된 말이다.

엔딩은 열린 결말로 끝났지만 사실 그 뒤는 대충 예상할 수 있는데, 정황상 관계가 조금이나마 회복되었을 듯.

사람들의 평가는 매우 좋다. 나는 이 영화에다가 점수를 주자면 8.8/10점을 주겠다. 뛰어난 감정묘사와 배우들의 연기는 좋지만, 다소 빠르거나 느린 전개는 조금 아쉽다. 하지만 저예산 독립영화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 영화는 매우 잘 만든 명작에 가깝다.

개인적으로 2017년에 본 영화 중 두 번째로 가장 재밌게 본 영화가 될 듯 하다. 첫 번째는 뭐.. 12월에 예정되어 있다.

다시 한 번 영화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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