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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의 아이 소감문

2016. 11. 15 금빛바다

  생전 들어보지도 못하고 예고편도 못본 영화였다. 다 본 뒤에 알아보니 일본에서 2015년 7월 11일, 한국에서 11월 25일에 개봉되었다고 한다.

스토리는 렌이 엄마도 죽고 친척 피해서 튀었는데 우연히 구마테츠를 만나서 자발적으로 따라가서 제자가 돼서 싸우다가 아웅다웅 지내다가 서로 같이 성장하면서 인간세계와 짐승세계를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아빠 만나고 해서 이치로히코의 어두운 면을 구마테츠의 마음의 검으로 사망시킨 스토리이다.

스토리부터가 재미있었고, 항상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해서는 반드시 완전한 러브라인이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거의 깼다. 물론 살짝 엮인 건 있지만. 그래도 이런 영화에서는 러브라인이 없었으면 좋겠다. 러브라인은 영화에 집중이 되질 않아서 나는 싫어한다.

스토리 전개가 후반에 갑자기 빨라진 감이 있다. 게다가 이치로히코의 모습은 영화 처음보는 애도 사람이라 할 것 같았다. 분장시킬려면 더 제대로 하지..

살짝 12세 이용가에는 적절하지 않은 장면이 하나 있었는데, 이치로히코가 열받아서 구마테츠를 염력으로 찌르는 장면은 꽤 잔인했고 뭔가 자세히 묘사했다.

그래도 위의 단점들을 제외하면 내가 본 일본 애니메이션 중에는 가장 명작인 것 같다. 특히 싸우는 장면은 아주 잘 표현한 것 같다.

일본에서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명작 중 하나라 하고, 한국에서도 그럭저럭 흥행한 편이였는데 왜 난 이 영화를 몰랐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생각해보니 당시에는 다른 생활에 훨씬 더 집중하고 있었기에 이 영화를 몰랐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영화는 유일하게 나를 제대로 만족시킨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OST는 잘 못들어봤지만, 스토리, 표현력, 상상 전부 나를 재밌게 했다. 특히 짐승세계와 인간세계가 따로 분리되어 있다는 생각은 다들 많이 해봤겠지만. 그 안에도 수장이 있고 그 수장은 엄청 강하고 수장은 후보들이 대결해서 승리한 자가 수장이 되고 수장은 신이 될 수 있다는 설정도 엄청났다.

인간만이 가진 어둠은 7대 죄악인 것 같다. 교만, 시기(질투), 분노, 나태(소극적이고 게으름), 탐욕, 식욕, 색욕(성적인 것에 대한 욕심)! 실제로 영화를 보면 탐욕, 식욕, 색욕 3가지 빼고 4가지가 전부 이치로히코가 열받았을 때 나온 어둠이랑 들어맞는다. 어떻게 보면 자기 아버지를 수장에 올리고 렌을 죽이려 했으니 탐욕도 맞을 수 있다. 그럼 7개중 5개나 들어맞는다.

또 이 영화는 가족관계가 되게 복잡하진 않지만 뭔가 어렵다(?). 렌이랑 친아버지는 부자지간, 렌이랑 쿠마테츠는 부자지간 같은 사제관계, 렌은 아버지가 2명이나 다름없다..

앞으로 이런 영화 더 봤으면 좋겠다. 일본 애니메이션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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