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28 18:10

애도수업

조회 수 652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성장학교 별의 교장 선생님이신 김현수 선생님(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선생님이시기도 합니다)이

인터넷에 올리신 "애도수업"자료를 참고로

오늘 78학년은 애도 수업을 하였습니다.

 

"....

특별한 수업으로서의 애도수업은

1. 정신적 충격으로부터의 안전감 (Safety), 신뢰감 (Trust)의 증진과

2. 분노와 슬픔으로부터의 애도 (Grief) 작업으로의 안내를 목표로 하고

3. 여러 감정을 통해 학급 구성원들이 전부는 아니지만 정서적인 내적 연대감 (Connectedness)을 경험하는 것을 통해

 외로움을 극복하도록 돕는 것즉 혼자만 그렇게 느껴 왔다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입니다.

4. 그럼으로 아이들은 인격의 한 작은 부분에서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작은 성장을 하게 됩니다.

무너진 신뢰의 일부를 회복할 뿐 아니라

 슬퍼하고 슬픔을 다룰 수 있는 힘을 길러

아이들이 스스로 건강한 정서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우리는 인생에서 어쩔 수 없는 일들로 슬픔을 겪고

또 마음의 고통을 견뎌내면서 인생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슬픔과 고통으로부터의 회피는 건강한 적응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많은 교실에서의 침묵은 소극적으로는 회피이고 적극적으로는 무책임함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사들은 모두의 관심사인 국민적 재난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교실장면에서 다양한 형태의 수업으로 이 주제를 다루어줄 수밖에 없습니다.

   

침묵을 통해 감정을 억제 혹은 억압하는 것은

아이들의 정신건강 뿐 아니라 마음을 다스리고 사용하는 법을 배우는 것으로서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털어놓을 줄 아는 것,

 이것은 삶을 살아가면서 배워야할 매우 중요한 태도이자 기술입니다.

정말 중요한 사람에게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것은

단지 마음을 가볍게 하는 것 이상의 큰 효과가 있습니다. "

                                                                                      (김현수, 애도수업 자료에서 인용)

  

 

아래 사진은 우리 학생들의 마음입니다.

 

애도.jpg



  • ?
    하심 2014.11.14 08:56
    와우~~이 수업 진짜 짱짱짱!!! 혼자서라도 해봐야 할것 같아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57 <13일차> 2016년 6월 26일 초록나무 기사 1 내일새싹학교 2016.07.01 281
756 <14일차> 2016년 6월 27일 월요일 늘빛 기사 2 내일새싹학교 2016.07.01 219
755 <15일차> 손바닥 정원 프로젝트 15일차 기사 (이제야 써서 죄송합니다.) 1 금빛바다 2016.07.08 230
754 <17일차> 2016년 6월 30일 손바닥정원 이동수업 푸른하늘 기사 1 내일새싹학교 2016.07.01 354
753 <23일차> 2016년 7월 7일 목요일 봉화이동수업 멋진꿈 기사 1 file 멋진꿈김유찬 2016.07.08 491
752 <24일차> 여름학기 이동수업 24일차 기사 2 금빛바다 2016.07.08 266
751 <27일차> 2016년 07월 11일 봉화 이동수업 푸른하늘 기사 3 내일새싹학교 2016.07.12 267
750 <4일차> 2016년 6월 17일 늘빛 기사 1 내일새싹학교 2016.07.01 147
749 <9학년> 목동 아이스링크 사진 기록 1 file 충경 2018.05.21 218
748 <공부는 문제해결 활동이다>를 읽고 느티나무 2018.10.16 193
747 <공부는 문제해결 활동이다.>를 읽고 난후 이 문장이 마음에 드는 이유와 나의생각. file 하늘자람 2018.09.17 338
746 <머릿속을 정리해야 답이 나온다> file 느티나무 2018.09.30 264
745 <머릿속을 정리해야 답이 나온다.> file 하늘자람 2018.09.29 151
744 <손바닥 정원> 정원 중간점검 금빛바다 우주 하얀하늘 file 우주 2017.06.30 217
743 <우리 동네 예술가>를 읽고 후기 느티나무 2018.10.09 294
742 <지뢰 제거 대체복무는 반인권적 보복>을 읽고 느티나무 2018.10.16 183
741 <지식 복사는 공부가 아니다>를 읽고 1 느티나무 2018.10.16 237
740 "반짝반짝 빛나는" 글쓰기 수업 푸른하늘 file 푸른하늘 2017.09.23 284
739 "왜 열심히 일해도 가난할까?" 강연 정리_멋진나무 file 멋진나무 2020.12.14 143
738 "자연과 철학을 담은 한국의 정원" 영상을 보고나서_ 멋진나무 file 멋진나무 2020.06.05 32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8 Next
/ 38
XE1.8.13 Layout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