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교육 단상
2020.09.11 08:39

우리가 교실에서 연습하는 것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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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jpg

 

                                 (사진은 어느 여름날, 아이스크림을 먹으려고 줄서있는 장면)

 

 

 

 

 

 

초등 저학년교실에서 새싹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수시로 이야기하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뭐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평생 습관이 되어야 할 것들에 대해

반복하고 또 반복하게 됩니다.

오늘은 어떤 것들에 대해 자람도우미들이 ‘잔소리’를 하는지 적어보려고 합니다.

 

1. 허리 펴고 바르게 앉기

엉덩이를 의자에 깊숙이 밀어넣고 의자 등받이에 등을 기대듯이 앉으라고 합니다.

저의 경우 어릴 적에 이 습관이 들지 않아

무심코 앉으면 허리가 둥글게 굽어집니다.

당연 허리도 많이 아프구요.

허리를 세우려면

책상을 의자와 한 주먹 사이가 되도록 바싹 당겨 앉는 것도 필요하지요.

가끔은 새싹들과 함께

‘허리는 세우고 가슴은 펴고 고개는 들자’라는 문장을 구호 외치듯이 같이 외칠 때가 있습니다.

진짜 미인은 뒷 모습이 곧고 아름다워야 한다고 설명도 해주고...

아무튼 자세가 제일 중요합니다.

척추가 건강해야 온 몸이 튼튼해지거든요.

어릴 적에 몸으로 익혀두어야 평생 가게 되구요.

 

2. 남의 말 다 듣고 이야기하기

 

오, 이 것도 잘 안되는 것입니다.

누군가 말을 하면 불쑥 불쑥 ,

‘아니 그런 것이 아니구요’하고 끼어드는 새싹들이 태반입니다.

아마 우리 어른들이 일상에서 서로의 이야기에 끼어드는게 습관이고

어린이들의 이야기에 아무런 미안함 없이 끼어들어서 그럴지도 모릅니다.

이 부분은 수업시간이고 쉬는 시간이고 어디서나

서로서로 지키려고 애를 씁니다.

자, 손들고 발언을 신청하구요,

이야기하는 사람이 말을 다 마치면 그 때 말을 해주세요.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자제를 시키고 나서

먼저 이야기한 새싹이 말을 마치고 난 뒤

아까 말에 끼어들었던 새싹에게 이제 말을 하세요 하면

‘까먹었어요’합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중요한 말이 아니였을 수도 있다는 거지요.

정말 중요하다면 그걸 기억해두었다가 말을 히야 하니

여러모로 연습이 많이 되는 습관입니다.

(다음편에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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