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오마이오님의 이미지 입니다.)
간단하게 아이스크림 하나를 나누어 먹으면서도 민주주의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오늘, 새싹과정에서 마디맺음 하는 시간에 아이스크림 한 봉지가 배달되었습니다.
이번 주 새싹과정 아이스크림 만들어 둔 것이 못 먹게 되어
산호 선생님이 보상으로 사서 보내주신 것이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서로 빨리 먹고 싶어졌습니다.
누가 먼저 먹어야 할까요?
“ 나이 순으로 먹어요.”
7학년 새싹의 의견입니다.
“이 학교에 오래 다닌 사람 순으로 먹어요”
1학년부터 학교를 다녀 5년차인 새싹이 주장합니다.
“아니, 그냥 가위바위보로 정해요.”
선생님이 외칩니다.
“내가 먼저 먹으면 안될까요?”
“안돼요!!“
새싹들이 합창을 합니다.
”그럼 가위바위보로 하는데,
진 사람부터 먹읍시다.“
”왜요?“
”가위바위보 진 것도 속상한데
아이스크림이라도 먼저 먹게 하면 좋잖아요.“
”네~~“
가위 바위 보~
이런 선생님이 졌습니다.
제일 나이 어린 1학년 새싹이 이겼습니다.
살짝 1학년 새싹의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내가 양보할게요. 가위바위보로 해서 내가 먼저 먹어도 되지만,
1학년에게 양보할게요.“
그래서 다 같이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작은 일이지만,
순서를 정하는 일에 각자 의견을 내고 합의하는 일을 꾸준히 해나가려고 합니다.
새싹학교는 생활에서 민주주의를 익히려고 합니다.
(양보는 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