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란 긴 세월을 돌아보고, 앞으로 10년을 소망해보는 백서가 발간되었습니다.
모든지 처음 시작할 때에는 어려움이 많지요. ‘서울전인새싹학교’란 이름으로 개교할 당시에도 모든 것이 다 갖춰져서 시작하지는 못했습니다. 민영주선생님께서 내어주신 전인교육을 실천해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다섯 선생님들이 마음을 모았고, 열한명의 새싹들을 입학시키신 학부모님들의 교육에 대한 열망으로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땅 속에서 보호받았던 어린 씨앗이 세상이란 곳을 향해서 굳은 땅을 뚫고 올라오는 과정에서는 많은 힘이 들었지요, 그 어린 싹이 굳건히 설 수 있도록 뿌리를 내리는 과정에도 힘겨움이 많았습니다. 내일새싹학교는 10년 동안 설 수 있는 뿌리를 내려오다가 이제는 두 발을 단단히 딛을 수 있게 되어 한 발짝씩 떼어보려고 합니다.
초기에는 돌 지난 아가들처럼 뒤뚱뒤뚱 걷느라 어설픔이야 있겠지만 자람도우미들의 사랑과 열정은 세상 어느 곳에서도 감히 뒤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이제는 전인교육을 바탕으로 세상의 내일을 희망적으로 밝혀줄 내일교육을 당당히 실천하려고 합니다.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내일교육 철학이 있고, 자람도우미들의 성장과 성숙이 어우러진 노하우가 있고, 한결같은 믿음으로 학교를 응원하시는 부모님들이 계십니다. 특히 내일의 희망을 가슴에 품고 맘껏 꿈을 키워가는 우리 새싹들이 있어서 마음 든든합니다.
흔히들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하지요.
그러나 내일교육은 천년 비전을 바라보고 걸어가는 교육입니다. 나 하나의 성장만이 아니라, 세상의 성장과 발전을 바라보며 탄탄히 준비하는 교육이지요. 급속도로 빠른 변화의 물결 속에서 미래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미래학자들의 연구보고들이 있습니다. 그런 불확실한 미래의 세상에서 살아갈 우리의 후손들을 위해서 내일교육은 오늘도 내일연구소를 중심으로 자람도우미들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밝고 희망찬 내일을 꿈꾸며 오늘도 늦은 시각까지 스승자람방(교무실) 불을 밝히며 자람도우미들은 열심히 노력을 할 것입니다.
끝으로 내일새싹학교의 개교 10주년을 축하하며 내일교육의 근간을 만들어주신 민영주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개교 초창기 공신이신 시우님, 충경님, 충진님, 따뜻한님 그리고 저 이렇게 다섯 명의 자람도우미들과 미소천사, 별, 희망, 별하늘, 푸른나무, 하늘태양, 무지개별, 밝은미소, 생명웃음, 풍경, 한온 부모님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학교가 개교하기 전, 교육에 대한 믿음 하나로 자녀들을 맡겨주신 부모님들이 계셨기에 오늘날까지 많은 새싹들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학교를 물심양면으로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깊이 감사드립니다.
작년 가을부터 백서작업을 진행해주신 충경선생님과 편집위원님들(푸른하늘, 금빛바다, 초록나무, 산들바람, 하늘바다)도 애 많이 쓰셨습니다.
이상으로 발간의 글을 맺으며, 천년 비전을 갖고 세상에 기여하는 내일새싹학교로 거듭나도록 힘껏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내일새싹학교의 소중한 자료들)
앞으로 남은 990년을 향해서 오늘도 보람 일구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