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교육 단상
2015.07.08 11:08

사람마다 다 다르다.

조회 수 285166 추천 수 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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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웃음이 넘치는 반에서 이런 수업을 했습니다. 

 

"나의 빠르기 알아보기."

 

0706메트로놈 (3).JPG

 

메트로놈은 곡을 연주할 때 박자(*템포)를 맞추기 위해 많이 쓰이는 도구입니다. 

 

이 메트로놈으로 여러가지 빠르기를 들려주고

그 소리에서 느끼는 것을 글이나 색으로 표현해보기도 하고

무엇보다 자신이 편안하게 느끼는 빠르기를 찾아보았습니다. 

 

웃음이 넘치는 반 여자 새싹들은 96 정도의 빠르기가 가장 편안하다고 합니다. 

Moderato 입니다. 보통 빠르기 입니다. 

 

멋진 나무님은 112, Allegretio(알레그레토) - '조금 빠르게' 입니다. 

 

1학년 두 새싹은 Allegro(알레그로) -' 빠르게'  입니다. 

 

제일 빠른 새싹은 미르님입니다. 

Prestissimo(프레스티시모) - '매우 빠르게' 입니다.

 

새싹들 마다 다 다르지요?

 

누구는 편안하게 느껴지는 속도가 

누구에게는 토할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누구에게는 딱 이거다 싶은 빠르기가 

누구에게는 답답해서 힘이든 속도가 되기도 합니다. 

 

0706메트로놈 (1).JPG

                                                                              (2015. 7. 6 멋진나무님 공책 기록)

 

 

그래서 우리는 무얼 느끼고 배웠을까요?

 

네, 맞습니다!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나면 배려를 해 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가 다르고

서로가 달라서 다양하고

즐겁고 재미있는 사회를 이루고 삽니다.

우리는 민주주의 사회에 삽니다. 

 

새싹들이 재미있는 수업이라고 

나중에 또 해보자고 합니다.

 

다음에 또 해보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다르기도 하고

같은 사람도 언제 하느냐에 따라 

또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

(* 메트로놈으로 여러가지 빠르기를 측정할 수 있지만

이날 수업에는 5가지 정도의 빠르기를 들려주고 

그 안에서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새싹들 마다 서로 '다르다'에 초점을 맞추어 보시기 바랍니다.

미르님은 더 더 더 빠른 것을 들려달라 해서 

메트로놈에서 가장 빠른 빠르기를 들려주었더랬습니다.)

 

 

*템포 -악곡을 연주하는 속도. 순화어는 `빠르기', `박자' / 속도. (위키백과)

 

 

참고 - 빠르기 에 대하여 (위키백과)

*느린 속도를 나타내는 것[편집]

grave(그라베) - 장중하게 느리게

Lentissimo(렌티시모) - 매우 느리게

Larghissimo(라르기시모) - 매우 천천히

Adagissimo(아다지시모) - 매우 느리게

Lento(렌토) - 느리게

Largo(라르고) - 천천히

Adagio(아다지오) - 침착하게 느리게

**좀 느린 속도를 나타내는 것[편집]

Larghetto(라르게토) - 라르고보다 조금 빠르게

Adagietto(아다지에토) - 아다지오보다 조금 빠르게

Andante(안단테) - 천천히 걷는 빠르기로

Andantino(안단티노) - 안단테보다 조금 빠르게

sostenuto(소스테누토) - 억제하는듯한 빠르기로

***좀 빠른 속도를 나타내는 것[편집]

Allegretto(알레그레토) - 조금 빠르게

****빠른 속도를 나타내는 것[편집]

Allegro(알레그로) - 빠르게

vivace(비바체) - 발랄하게 빨리

presto(프레스토) - 빠르게

Allegrissimo(알레그리시모) - 매우 빠르게

vivacissimo(비바치시모) - 매우 빠르게

Prestissimo(프레스티시모) - 매우 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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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 2015.07.10 09:01
    메트로놈.. 실제로 본적은 없는 놈..저는 학교 다닐 때, 그것의 쓰임새만 알았지, 실제로 보거나 누군가 작동하는 모습을 본적이 없습니다. 이름이 왜 xxx놈일까. 이런 생각만 했습니다.

    이렇게 어떤 의미를 찾아가는 수업의 교재로 쓰일 수 있다는 것이 놀랍네요.
    어쩌면 우리 주위의 모든 것들이 살아있는 교재인데, 시험과 성적에 빠지다 보면, 다 놓쳐버리기 쉬운게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 새싹들의 빠르기가 서로 그렇게 다름이 신기합니다. 하기야 그 좋아함이 다 같으면, 그것이 오히려 더 신기할 듯합니다.

    다양성의 존중과 서로에 대한 배려, 어른이 되면서 가장 부족하고, 우리사회가 건강하고 살만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회복해야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소중한 민주주의의 가치를 찾아가는 학교의 모습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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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봄 2015.07.29 15:43
    메트로놈이 진정한 쓰임새를 찾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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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빛 2015.08.09 16:54
    다음번엔 학생들의 맥박수와 좋아하는 빠르기를 한번 측정을 해 보세요...유사점을 발견을 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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