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교육 단상
2020.07.05 21:24

내가 좋아하는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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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냄새
(이미지는 인터넷에서 가져왔습니다. )

비가 오는 어느날 아침,
새싹과정과 아침열기를 했습니다.
화상 수업 중입니다.

오늘은 밖에 나가서 비오는 소리를 들어보세요.
3가지 이상의 소리를 듣고 와야 해요~
앗, 선생님, 비가 그쳤는데요.
음..., 그래도 비가 옹 뒤라 평소와 소리가 다를 거예요.
3가지 이상 소리를 듣고 기억하고 오세요.
네!

이렇게 시작된 감각 수업.
비 그친 뒤에 나는 소리들은
자동차 소리, 오토바이 소리, 경찰차 소리...
그걸 표현하는 것은 또 다른 매션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선 오감이 무엇인지 하나하나 짚어보았습니다.
각 감각에 맞는 예를 문장으로 들어보세요도 했습니다.
(이미지는 알라딘에서 가져왔습니다.)


그러다가 후각 순서가 되어
내가 제일 좋아하는 냄새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나는 우리 아빠 냄새가 제일 좋아요.
아빠 냄새가 어떤 거예요?
음... 말로는 다 못하겠는데요, 그냥 아빠 냄새가 있어요.
달콤한 냄새일까요?
아니요..., 그냥 아빠냄새요.
아빠하고 있으면 참 좋은 냄새가 나요.

나는 우리 엄마 냄새가 좋아요.
오호, 엄마 냄새는 어떤 것일까요?
수박 냄새 같은 뭐 그런 냄새가 나요, 엄마한테서는.
딱 맡으면 이건 엄마 냄새다 하고 알 수 있어요.

위 새싹들은
아빠와 엄마와 멀리 떨어져서 지내는 새싹들입니다.
냄새 이야기이지만
어쩐지 새싹들의 그리움이 느껴지지 않으세요?
(이미지는 인터넷에서 가져왔습니다.)

사실, 냄새는 사람마다 다 다르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할 때
몸으로 기억하는 그 사람의 냄새를 기억한다고도 합니다.
(그래서 연애할 때 향수 많이 쓰지 말라는 이야기도 합니다. ^^)

이날 수업을 마치면서
새싹들에게는 좋은 생각을 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냄새가 난다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러면서 문득,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냄새로 기억될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아이들이 그리워하는 아빠 냄새, 엄마 냄새였으면,
모두들 그리운 사람, 그리운 관계였으면 좋겠습니다.

#수업이야기
#단상
#냄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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