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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중학생에게 코로나 방학이 주어지면 생기는 일

코로나 19로 온 세상이 비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출근 버스에서는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예쁜 여학생 둘이
제 뒷좌석에 앉아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오피스는 왜 깔라는 거야?'
'몰라~'
'집에 와이파이 안되는 애들은 어쩌냐?'
'피씨방에 가서 깔아야지, 와, 0팔리겠네...'
'오피스를 폰에 깔라는 거야 컴퓨터에 깔라는 거야?'
'폰 아닐까?'

듣고 보니 학교에 잠시 다니러 가는 길 인 듯 했습니다.
어제도 신화중학교를 지나가며 보니
중3 교과서 배부일이라 학생들이 눈에 많이 보이더군요.
이제 온라인 개학일이 다가오면서
학교도 학생들도 슬슬 바빠지는 것 같았습니다.

내일새싹학교도 4/9 목요일, 이틀 뒤면 온라인 개학을 합니다.
학교에서는 자람도우미들이 수업 준비하느라
수업 시간표를 어떻게 짜야 새싹들이 지루하지 않게
생산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고민들이 깊어만 갑니다.
온라인이기는 해도 개학을 한다니 마음이 설렙니다.
드디어 '개학'을 하는 군요.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라니,
흥미진진합니다.
어떻게 펼쳐질지 말입니다.

이번 글은 길고 긴 코로나 방학(?) 동안 있었던 일들을 소개하는 글 입니다.

남자 중학생들에게 길고 긴 자유시간(?) 이 주어진다면,
밖에도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서만 지내야 하는 시간들이 주어진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멋나2.jpg

소박하지만 아주 정갈한 밥상입니다.
오리 고기에 카레, 달걀 후라이 까지.

아래 사진의갓 지은 밥 보이시지요?
밥도 막 지어서 손수 밥상을 차려 주었답니다.

 

멋진나비1.jpg

 

모든 식구들에게.

 
 

아래 사진은 공익요원으로 군복무를 하는 형님에게
아침밥을 먹고 가라고 차려준 밥상이랍니다.
 
 
멋나3.jpg

 


이 모든 일을 아주 즐겁게 한답니다.
'나는 요리에 취미가 있네.
요리사가 꿈이 되었어요.'라고 한답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고
하라고 권하지도 않았으며
이렇게 밥상을 차릴 거라고는 꿈에도 기대를 하지 않았던
불친절한 (?) 아들이 이런 모습을 가지고 있을 줄이야!

설거지까지 완벽하게 처리해주는 요리사(?)가 되어 준 아들,
심심하다 심심하다 뒹굴더니
자신의 요리에 대한 취미를 찾게 해준 기회,
코로나 방학이 이런 기회도 되었답니다.

이 학생이 누구일지는 퀴즈 입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듣고 아주 좋아서
자랑 좀 하겠다고 어머니께 부탁하여 사진을 받았습니다.
당연, 어머니도 아들의 모습이 정말 기쁘지요.
제가 학교 밴드에, 카페에, 홈페이지에 자랑을 많이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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