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들, 그리고 식물들 조차도 사랑을 원한다.
그래서 '모든 생명들은 사랑을 원한다'는 제목의 책도 나오게 되었나 보다.
사람들은 자라는 과정에서 몸의 성장을 위해 물질(음식)을 먹고 자라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 젖'도 배불리 먹으며 자라는게 필요한 것 같다.
음식을 적게 먹으면 성장발달에 지장이 있듯이,
사랑 젖도 적게 먹으면 채워지지 않은 헛헛함으로 사랑타령을 많이 한다.
30여년간 학교현장에 있으면서 여러 아이들을 만나다보면,
유독 사랑을 고파하는 아이들이 눈에 띈다.
선생님한테 자석처럼 붙어서 응석을 부리는 아이
어디를 갈 때 마다 선생님 곁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는 아이
배가 부르지 않은지 식사를 과하게 많이 먹는 아이
알맹이 없는 공허한 말을 많이 하는 아이
늘 남과 비교하며 자신을 부족하다고 보는 아이
나 좀 예뻐해달라고 튀는 행동을 하는 아이
자신을 늘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아이
푸근하지 않고 언제나 날이 서있는 아이
신경질적이고 공격적인 아이
등등...
이 외에도 많은 아이들이 있지만,
우선 이 정도로 생각나는대로 정리를 해보았다.
나도 애들을 낳고 키워본 엄마라
엄마의 젖가슴이 두 개 있는 이유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모든 생명들에게 필요한 엄마의 젖.. 특히 사랑 젖 에 대하여 다양한 생각들을 나눠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