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08 10:12

사랑이 고픈 아이

조회 수 1655 추천 수 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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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들, 그리고 식물들 조차도 사랑을 원한다.

 

그래서 '모든 생명들은 사랑을 원한다'는 제목의 책도 나오게 되었나 보다.

 

사람들은 자라는 과정에서 몸의 성장을 위해 물질(음식)을 먹고 자라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 젖'도 배불리 먹으며 자라는게 필요한 것 같다.

 

음식을 적게 먹으면 성장발달에 지장이 있듯이,

사랑 젖도 적게 먹으면 채워지지 않은 헛헛함으로 사랑타령을 많이 한다.

 

 

30여년간 학교현장에 있으면서 여러 아이들을 만나다보면,

유독 사랑을 고파하는 아이들이 눈에 띈다.

 

선생님한테 자석처럼 붙어서 응석을 부리는 아이

어디를 갈 때 마다 선생님 곁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는 아이

배가 부르지 않은지 식사를 과하게 많이 먹는 아이 

알맹이 없는 공허한 말을 많이 하는 아이

늘 남과 비교하며 자신을 부족하다고 보는 아이

나 좀 예뻐해달라고 튀는 행동을 하는 아이 

자신을 늘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아이

푸근하지 않고 언제나 날이 서있는 아이

신경질적이고 공격적인 아이

등등...

 

이 외에도 많은 아이들이 있지만,

우선 이 정도로 생각나는대로 정리를 해보았다. 

 

나도 애들을 낳고 키워본 엄마라

엄마의 젖가슴이 두 개 있는 이유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모든 생명들에게 필요한 엄마의 젖.. 특히 사랑 젖 에 대하여 다양한 생각들을 나눠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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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ekim0630 2014.11.12 23:11
    선생님의 글을 읽고 내 아이가 사랑이 고파 울고 있을때 나는 무엇을 해주었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마음을 알면서도 내 몸이 귀찮아서 모르는척 방관하지 않았을까? 모르쇠로 입을 닫고 무표정으로 아이에게 상처주지 않았을까? 반성합니다 . 오늘은 사랑한다고 먼저 꼬옥 안아줄까합니다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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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성심 2014.11.13 10:41
    엄마의 대명사는 '사랑'이라고 하는데.. 현실적으로는 모든 엄마들이 사랑이 풍부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 엄마들도 태어나서 성장하는 과정동안 고픈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겠지요..
    엄마들부터 '자기사랑'으로 고픈 사랑을 채워가는게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럴때 그 사랑이 자식들에게도 채워갈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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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 2014.11.14 13:28
    아빠도 젖이 두개있는데요, 저도 노력해볼랍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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