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나무 한 그루가 우뚝 서있다.
뒤에 있는 작은 나무들이 말했다.
"너는 키도 튼튼해서 좋겠다. "
큰나무가 말했다.
"난 두려워. " "뭐가?"
"사람들이 나를 베어갈까봐 두려워."
작고 통통한 빨간 열매가 있었다.
열매가 나뭇잎에게 말했다.
"나뭇잎아, 사람들이 날 먹지 못하게 너의 잎으로 숨겨줄래?"
눈사람이 무언가를 보고 있다.
뒤에 있는 화분이 말했다.
"눈사람아, 너는 무얼 보니?"
'나를 만들어준 무언가를 보지."
세 나무가 얘기한다.
"내가 더 멋져!"
갈색 나무가 말했다.
"시간이 지나면 나처럼 갈색이 돼."
맑은 하늘에 물고기 하나가 뛰어오른다.
하늘이 말했다.
"너는 외롭지 않니?"
물고기가 말했다.
"난 혼자 마음껏 노느게 좋아."